'열 받은' 호나우지뉴 "브라질 코파 경기 하나도 안 보겠다" 파격 선언... "열정·투지·헌신 모두 부족해"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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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나우지뉴(44)가 브라질 대표팀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이 이끄는 현재 브라질 대표팀에 전혀 기대하지 않고 있다며 한 달간 브라질 대표팀의 경기를 보지 않겠다고 선언해 관심을 모았다.
호나우지뉴는 "브라질의 어떤 경기도 보지 않을 것이다. 열정과 기쁨 모두가 부족하다.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 때문에 브라질의 경기는 아예 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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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나우지뉴는 유튜브 채널 '카르톨루코스'에 출연해 브라질의 코파 아메리카 출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이 이끄는 현재 브라질 대표팀에 전혀 기대하지 않고 있다며 한 달간 브라질 대표팀의 경기를 보지 않겠다고 선언해 관심을 모았다.
호나우지뉴는 "브라질의 어떤 경기도 보지 않을 것이다. 열정과 기쁨 모두가 부족하다.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 때문에 브라질의 경기는 아예 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욕도 없고 헌신도 없고 부족한 점 투성이다"라고 비판했다.
브라질은 2021년 열린 직전 대회에선 라이벌 아르헨티나에 0-1로 패해 우승컵을 내줬다.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콜롬비아, 파라과이, 코스타리카와 D조에 속했다. 오는 24일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현재 브라질 축구의 위용은 예전만 못하다.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20년 동안 결승전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고 최근 국제대회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는 브라질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3연패를 당하며 6위까지 처졌다.
호나우지뉴는 역대 최고 축구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바르셀로나와 브라질 대표팀에서 뛰며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뛰어난 실력만큼 별명도 외계인이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던 시절 2022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호나우두, 히바우두 등 당대 최고 공격수와 삼각 편대를 이뤄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다. 1999 파라과이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결승에서 우루과이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성기를 보낸 바르셀로나에서 총 207경기에 출전해 94골 70도움을 기록했고,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달성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2회, 발롱도르 1회를 수상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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