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테스형이 달라졌어요, 다이빙캐치에 결승타로 2-1 승리 견인→KIA 6월 첫 위닝시리즈로 40승→홍종표·이우성 미친 수비→KT 이강인 응원에도 3연패[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6월 들어 ‘테스형’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완전히 달라졌다. KIA 타이거즈의 이달 첫 위닝시리즈를 견인했다.
KIA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주말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2-1로 이겼다. 2연승하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KIA의 위닝시리즈는 5월28~30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3연전 이후 다섯 시리즈만이다. 6월 첫 위닝시리즈. 시즌 40승28패1무로 단독선두.
KT는 3연패에 빠졌다. 28승40패1무로 9위. 수원KT위즈파크가 시즌 6번째 매진 사례. 더구나 축구선수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현장을 방문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강인의 좋은 기운이 KT에 닿지 못했다.
KIA 선발투수 윤영철은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6승(3패)을 따냈다. 140km대 초반의 패스트볼에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었다. 실책으로 발생한 위기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KT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시즌 4패(5승)를 떠안았다. 투구수 106개. 어이없는 송구 실책을 제외하면, 투구내용은 상당히 좋았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KIA가 3회초에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선두타자 김태군이 유격수 김상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2사 후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타구가 원 바운드로 벤자민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매우 여유있게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벤자민의 송구가 느닷없이 1루수 문상철의 키를 넘어갔다.
결국 3회초는 끝나지 않았다. 김태군은 2루를 넘어 3루에 들어갔다. 2사 1,3루 찬스. 김도영이 벤자민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3유간을 열었다. 선제 1타점 적시타. 그리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3회말 선두타자 김상수의 타구를 절묘한 다이빙캐치로 처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KT는 4회말에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우전안타를 쳤다. 장성우가 김도영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문상철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 김민혁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난 사이 강백호가 동점득점을 올렸다.
KIA다 5회초에 다시 앞서갔다. 김태군의 좌전안타와 박찬호의 희생번트에 이어 2사 후 소크라테스가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KT는 5회말 2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가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배정대의 3루 땅볼 때 KIA 야수진이 순간적으로 3루 커버를 가지 못한 사이 3루에 들어갔다. 그러나 강백호가 2사 1,3루 찬스서 삼진을 당했다.
KIA는 6회초 2사 후 서건창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트렸으나 득점과 연결하지 못했다. KT도 6회말 2사 2루 찬스를 놓쳤다. 그러나 7회말 선두타자 대타 오재일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김상수의 2루 땅볼 때, 2루수 홍종표가 그림 같은 글러브 토스로 4-6-3 더블플레이를 이끌어냈다.
KT는 8회말에 다시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배정대가 볼넷을 골라냈다. 강백호의 땅볼을 1루수 이우성이 몸을 날려 걷어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장성우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 그러나 문상철이 루킹 삼진, 오윤석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KIA는 윤영철이 내려간 뒤 장현식, 최지민, 전상현, 정해영이 잇따라 등판했다. 정해영이 세이브를 따냈다. KT는 벤자민이 내려간 뒤 김민, 박영현이 투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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