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리스크 재점화로 당무 비상…'검찰 특활비' 국조 검토

【 앵커멘트 】 검찰의 추가 기소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앞으로 일주일에 최대 4번 법정에 나가야 합니다. 당무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민생 법안을 챙기는 것도 녹록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나옵니다. 민주당은 희대의 조작 수사라며 '검찰 특활비'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의 대북송금 의혹 추가 기소로 이재명 대표가 받는 재판은 모두 4건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인 1심 재판 3건와 수원지법 대북송금 의혹 재판까지 더하면 일주일에 많게는 4번 법정에 나가야 합니다.

▶ 인터뷰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유력한 야당 지도자를 제거하기 위한 공작적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재판에 계속 부르고 모욕을 주고 그런 프레임으로 공격하기 위한…."

일각에서는 당 차원에서 이 대표 사법리스크 대응에 힘을 모으면서 민생 법안 추진에는 힘이 빠질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실제 민주당은 '2특검 4국조' 체제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또 국정조사 카드를 꺼냈습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특별활동비와 업무추진비 불법 유용 의혹에 대한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민주당은 이 대표가 재판을 치르면서 이번 총선 승리를 이끌었던 점을 강조하며, 당무와 민생을 소홀히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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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이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