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손아섭, KBO 역대 2번째 2500안타…박용택 기록에 4개 차 접근

권혁준 기자 2024. 6. 1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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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손아섭(36)이 개인 통산 2500안타의 금자탑을 쌓았다.

손아섭은 15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7회말 4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때렸다.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2500안타 고지를 밟은 것은 은퇴한 박용택(2504안타)에 이어 손아섭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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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로 뒤진 7회말 추격의 솔로포
NC 다이노스 손아섭. /뉴스1 DB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NC 다이노스의 손아섭(36)이 개인 통산 2500안타의 금자탑을 쌓았다.

손아섭은 15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7회말 4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때렸다.

앞선 3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던 손아섭은 4번째 타석에서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는 삼성 투수 이승현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만들었다. 비거리 125m의 시즌 7번째 홈런.

이날 경기 전까지 2499안타를 기록 중이던 손아섭은 이 홈런으로 2500안타를 채웠다.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2500안타 고지를 밟은 것은 은퇴한 박용택(2504안타)에 이어 손아섭이 두 번째다.

KBO리그 현역 최고의 교타자로 평가받는 손아섭은 2007년 신인 2차 4라운드 29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았다.

2007년 4월 7일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프로 데뷔전을 치러 첫 안타로 2루타를 때렸다. 이후 2015년 10월 2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000안타를, 2018년 7월 11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500안타를, 2021년 7월 10일 대구 삼성전에서 2000안타를 달성했다.

특히 손아섭은 최소 경기(1631경기) 및 최연소(34세 3개월 22일)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손아섭은 '안타왕'을 네 차례(2012·2013·2017·2023년) 수상했다. 안타 부문 1위를 네 번 이상 받은 선수는 손아섭과 이병규 삼성 코치(1999·2000·2001·2005년)뿐이다.

손아섭은 앞으로 4개의 안타를 더 치면 박용택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5개의 안타를 때리면 박용택을 넘어 KBO리그 역대 통산 안타 1위에 등극하게 된다.

이르면 16일 경기, 늦어도 다음주 중 경신이 유력하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500안타를 달성한 손아섭에게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NC는 손아섭에 이어 맷 데이비슨의 홈런까지 터지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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