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가 뭐가 살쪄!” 英 레전드 충격...손흥민 신입생 시절 '체중 감량'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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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네빌이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던 당시 체중 감량을 해야 했다는 이야기에 놀라워했다.
영국 'TBR 풋볼'은 15일(한국시간) "키어런 트리피어가 손흥민이 토트넘에 처음 왔을 때 그가 체중 감량을 해야 하는 그룹에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 말을 들은 게리 네빌은 충격을 받았고, 그에게는 빼야 할 살이 아무것도 없다고 외쳤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뭐라고? 지금 토트넘에서 축구하는 손흥민? 쏘니한테는 살이 아무것도 없어"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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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게리 네빌이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던 당시 체중 감량을 해야 했다는 이야기에 놀라워했다.
영국 'TBR 풋볼'은 15일(한국시간) “키어런 트리피어가 손흥민이 토트넘에 처음 왔을 때 그가 체중 감량을 해야 하는 그룹에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 말을 들은 게리 네빌은 충격을 받았고, 그에게는 빼야 할 살이 아무것도 없다고 외쳤다”고 이야기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의 옛 동료 트리피어가 최근 네빌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 '더 오버랩'에 출연했다. 그는 2015년 여름 손흥민과 비슷한 시기에 토트넘에 입단했다. 트리피어는 “4~5개월 동안 헤수스 페레스 코치가 매 훈련 후에 나를 35~40분 동안 지방 연소 활동을 하게 했다. 우리는 런닝 머신과 로잉 머신 위에 있었다”고 말했다.
네빌은 트리피어가 말한 '우리'가 누군지 물었다. 이에 트리피어는 “그걸 버스 밑에 던져버릴 수도 있었다. 거기엔 나, 토비 알더웨이럴트, 손흥민이 몇 번 있었다"고 답했다.
네빌은 크게 놀라워했다. 그는 “뭐라고? 지금 토트넘에서 축구하는 손흥민? 쏘니한테는 살이 아무것도 없어"라고 반응했다.
축구선수들은 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훈련 뿐 아니라 식단에도 신경써야 한다. 손흥민 역시 평소 정해진 식단과 체중 관리를 이어가며 자기 관리에도 철저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소속팀 뿐 아니라 한국 국가대표팀 경기를 위해 반복적으로 지구 반대편을 오가는 혹독한 일정을 소화하는 탓에 손흥민에게는 무엇보다도 신체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매체는 “손흥민은 항상 최고의 선수로 여겨져 왔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과 같은 축구 클럽의 기준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는 것과는 다르다. 손흥민은 고작 몇 파운드만 더 쪘을지도 모르지만,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그것이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추가 훈련은 가혹했을 수도 있지만, 결국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나고 건강한 선수 중 한 명이 되면서 결과적으로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9번째' 시즌을 마쳤다. 개막을 앞두고 처음으로 토트넘 주장을 맡았고, 이번 시즌 팀 내 최고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최전방과 좌측을 오가며 리그 17골 10도움을 올렸고, 팀 내 득점 및 도움 모두 1위에 올랐다. 그는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개인 통산 3번째 '10-10', 프리미어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돌파 등 의미 있는 기록들을 남기며 '리빙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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