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손아섭 2500안타 금자탑, 홈런포로 장식했다! 1·2호 모두 같은 투수가 허용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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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제조기' 손아섭(36·NC 다이노스)이 KBO 리그 역대 2번째 대기록을 달성했다.
손아섭은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팀의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했다.
2000안타 기록은 지금까지 KBO 리그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달성 기록으로 깨지지 않고 있다.
이제 손아섭은 KBO 리그 안타 역사를 새로 쓸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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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은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팀의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했다.
1회 말 1사 후 첫 타석에 등장한 손아섭은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유격수 이재현의 점프캐치에 잡히고 말았다. 이후 3회 2루수 뜬공, 4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손아섭은 결국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7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삼성 투수 이승현(우완)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전날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아치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499안타를 기록 중이던 손아섭은 이로써 개인 통산 25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이는 박용택(전 LG) KBS 해설위원이 선수 시절인 지난 2020년 10월 6일 잠실 삼성전에서 처음 달성한 후 4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공교롭게도 이 안타 역시 이승현이 허용했다. 두 선수를 제외하면 그나마 최형우가 2400안타에 육박한 상황이다. (15일 경기 전 2394안타)
2007시즌 롯데에서 데뷔한 손아섭은 같은 해 4월 7일, 수원 현대전에서 데뷔 첫 경기 첫 안타를 2루타로 때려냈다. 2015년 목동 넥센전에서 1000안타를 달성한 후, 2018년 포항 삼성전에서 1500안타, 2021년 대구 삼성전에서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2000안타 기록은 지금까지 KBO 리그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달성 기록으로 깨지지 않고 있다.
새로운 기록까지 이제 한 자릿수가 남은 상황, 부담이 될 법도 하다. 하지만 주위에서는 우려하지 않고 있다. 강인권 NC 감독은 "기록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느끼지 않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간을 빨리 단축시키고 그런 것도 아니고, 타석이 계속 쌓이다 보면 세울 수 있기 때문에 신경을 쓰고 있지 않는 듯하다"고 이야기했다.
손아섭과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있는 박민우 역시 "(예민한 분위기는) 전혀 아니다. 선수들도 덤덤하고, (손)아섭이 형도 조용하고 덤덤하게 자기 거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저희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창원=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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