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싱거웠던 개막전→나겔스만도 당황!..."예선이랑 다르던데? 스코틀랜드가 공격적이지 않아 놀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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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독일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놀라움을 드러냈다.
독일(FIFA 랭킹 16위)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FIFA 랭킹 39위)에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독일은 1승(승점 3)으로 조 1위에, 스코틀랜드는 1패(승점 0)로 조 4위에 위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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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독일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놀라움을 드러냈다.
독일(FIFA 랭킹 16위)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FIFA 랭킹 39위)에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독일은 1승(승점 3)으로 조 1위에, 스코틀랜드는 1패(승점 0)로 조 4위에 위치하게 됐다.
독일에 스코틀랜드는 까다로운 상대였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은 독일이 더 좋았으나 안심할 순 없었다. 스코틀랜드는 지난 유로 2024 예선에서 엘링 홀란드와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버티고 있는 노르웨이를 누르고 조 2위로 본선에 직행한 팀이었다.
선수 구성도 나쁘지 않았다. 스코틀랜드는 앤디 로버트슨(리버풀),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존 맥긴(아스톤 빌라) 등 빅클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버티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독일이 첫 경기부터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을 가능성도 있었다.
그런데 경기는 독일의 압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전반 초반부터 독일이 스코틀랜드를 몰아붙였다. 전반 10분 플로리안 비르츠가 조슈아 키미히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9분엔 자말 무시알라가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심지어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스코틀랜드의 레드카드가 나왔다. 전반 42분 일카이 귄도안이 문전에서 슈팅이 이후 세컨드볼을 잡아 재차 슈팅을 날리려고 했지만 라이언 포르테우스가 거친 태클을 가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퇴장을 선언했다. 동시에 페널티킥(PK)도 선언됐다. 하베르츠가 키커로 나서 득점을 만들었다. 독일이 3-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수적 우세를 점한 독일이 경기를 지배했다. 골키퍼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하프 라인 위로 올라와 공격에 가담했다. 후반 23분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스코틀랜드가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의 자책골이 나왔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 경기 막바지 독일이 다시 스코틀랜드 골문을 뚫으며 5-1 독일의 대승으로 종료됐다.
경기 후 독일 나겔스만 감독은 "첫 경기를 치르는 건 쉽지 않다. (승리가) 기쁘고 만족스럽다. 우리는 전반 20분 동안 훌륭했다. 경기력에 만족한다. 선수들이 실점한 뒤 불평하지 않은 것은 좋은 징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스코틀랜드가 전반 20분 동안 그렇게 공격적이지 않아서 조금 놀랐다. 스코틀랜드가 우리의 볼 소유에 놀랐던 것 같다. 매우 집중력이 좋았다. 스코틀랜드는 수비를 더 깊게 하고 예선처럼 높은 압박을 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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