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주목할 선수] 천안쌍용고 기대주 강병석의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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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쌍용고 강병석(187cm, G,F)에게 형의 공백을 메워야하는 중책이 주어졌다.
끝으로 강병석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겠다. 조 1위를 목표로 더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라며 주말리그에 임하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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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쌍용고 강병석(187cm, G,F)에게 형의 공백을 메워야하는 중책이 주어졌다.
지난 3월 초 춘계연맹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중고농구는 5월 연맹회장기를 끝으로 잠시 쉼표를 찍었다. 약 두 달 동안 쉼 없이 달려온 뒤 숨고르기에 들어간 중고농구는 오는 1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이 치러진다.
4개 종별 총 97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경복고 체육관을 비롯한 5개소로 나뉘어 열리며 각 조 3위(4팀이 속한 조는 2위까지)까지 왕중왕전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주말리그 개막을 맞아 고등부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를 꼽아봤다.
청주신흥고 체육관에서 열리는 중부권역 경기는 하루 늦은 16일부터 막을 올린다. 쌍용고는 청주신흥고, 계성고, 상산전자고, 충주고와 함께 D조에서 경쟁한다.
쌍용고는 100% 전력으로 이번 대회를 출발하지 못한다. 김혜성(갈비뼈)과 류주영, 장현서(햄스트링)이 부상으로 주말리그 초반 이탈이 불가피하기 때문. 이로 인해 신입생들에게 평소보다 더 많은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고 박상오 코치 역시 신입생들이 제 몫을 해주길 바라며 강병석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박 코치는 “볼 없는 움직임을 배우는 단계다. 그걸 가져가면서 타이밍 맞게 슛도 쏘고 돌파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탄력이 좋다. 다만, 아직 순발력이 부족하고 발이 느리다”라며 제자의 장단점을 언급했다.
이어 “압박 수비와 속공에서 트레일러 역할, 슛 찬스서 자신 있는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사령탑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강병석은 “내가 많이 부족해서 경기에 못 나갈 것 같았다. 운이 좋게 경기를 뛰게 되면서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전반기 팀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쳐서 아쉽다”라고 전반기를 돌아봤다.
가용인원이 적은 만큼 강병석은 “팀에 부상자가 많다. 가용 인원이 적어서 체력 운동과 팀 수비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공격에선 자신 있게 돌파와 슛 찬스 때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며 주말리그 준비 과정도 들려줬다.
전반기 대회보다 출전 시간이 늘어날 그는 “수비부터 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려 한다. 경기를 뛰는 동안 팀 분위기를 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 (박상오) 코치님 기대에 조금이나마 부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공격에선 (김)혜성이 형처럼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수비에선 (이)재형이 형처럼 열정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강)영빈이 형처럼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며 자신의 역할도 전했다.
끝으로 강병석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겠다. 조 1위를 목표로 더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라며 주말리그에 임하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쌍용고는 16일 충주고와 격돌한다.
#사진=중고농구연맹 제공, 선수 본인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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