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폭발물 의심’ 신고로 열차 한때 중지…사건·사고종합
[앵커]
오늘 부산의 한 도시철도역에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일부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부산에선 레저 활동을 위해 출항한 배 한 척이 전복돼 승선원들이 구조됐고, 서해대교에서는 차량 다섯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주말 사건사고소식, 이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동차가 출입문을 연 채 승강장에 멈춰섰습니다.
오늘 오후 2시 50분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구남역 승강장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남역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되어 열차가 잠시 정차하고 있습니다."]
군과 경찰이 조사한 결과, 신고 물품은 실험용 연료 전지로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열차 운행이 30여 분간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배 한 척이 빠른 속도로 가라앉습니다.
["어어어."]
오늘 오후 3시쯤 부산 기장군 이동방파제 인근에서 레저 활동을 위해 출항한 2.6톤짜리 배가 전복됐습니다.
구명조끼를 입은 채 배에 타고 있던 7명은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시동을 걸자마자 배가 뒤집혔다"는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에서는 차량 5대가 부딪혀 운전자 등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정체가 심한 도로에서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난 거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넉 달 전 인천 영흥도를 19시간가량 정전시킨 선재대교 화재는 다리 아래 컨테이너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시작됐단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화재 원인이 확인돼, 당시 정전으로 피해를 본 3천여 가구 주민들에 대한 보상 절차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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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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