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北 침범 목적 확인되면 즉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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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북한 군이 왜 장벽을 짓고 있는지 그 속내를 파악 중입니다.
만약, 우리나라를 겨냥한 적대적 목적, 그러니까 침범을 하려는 거라면 그에 걸맞는 맞대응을 하겠다면서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이어서, 김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군이 휴전선을 따라 장벽을 건설 중인 정황이 포착되자 우리 군은 곧장 경계와 감시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조금이라도 우리 안보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 오면 즉각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군 관계자는 "장벽 건설 작업 등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 활동이 침범 등을 목적으로 하거나 감시초소 GP 보다 가까운 지점에서 우리 측을 감시하려는 목적이라면 이에 준하는 맞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은 터 닦기 정도의 장벽 건설 초기 단계에 불과한 만큼 일단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그 목적을 분석한다는 방침입니다.
군사분계선, MDL을 따라 장벽을 길게 세우려는 건지 단순히 일부 지역에 경계나 방호 시설 등을 보강하는 건지 면밀하게 들여다 보겠다는 겁니다.
또, 우리 군은 비무장 지대 안에서 구조물을 설치하는 행위가 정전협정 위반인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며 비무장지대 관할권이 있는 유엔군사령부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석동은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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