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더위...축제장·미술관에서 더위 식히는 시민들
[앵커]
6월 중순, 때 이른 더위로 지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축제장이나 미술관 등을 찾은 시민들은 이른 더위를 잊고 주말을 즐겼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차 영차, 물 위에서 펼쳐지는 줄다리기, 줄에 딸려가다 물에 빠져도 마냥 즐겁습니다.
아이들은 작은 배에 몸을 맡기고 때 이른 더위를 식힙니다.
커다란 밧줄에 한껏 체중을 싫은 주민 2천여 명.
덥지만 오히려 땀을 흘리며 더위를 식혀봅니다.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황톳길로 이어집니다.
강을 따라 만들어진 긴 황톳길을 맨발로 걸어도 보고,
묽은 황토에 발을 담그며 휴식을 취합니다.
[송해든 김아현 / 황톳길 체험객 : 오랜만에 만나서 이렇게 재미있는 체험도 하고 걸으면서 많은 얘기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추억입니다.]
미술 작품이 전시된 넓은 공간에 뮤지컬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성악가 출신 전시해설사가 유명 뮤지컬 노래를 개사해 전시 작품을 설명하는 겁니다.
[최정은 /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관장 : 미술관으로는 전국 최초로 뮤지컬 도슨트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노래도 듣고 작품도 감상하고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독특한 전시회에 관람객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장은경 박이엘 박이안 박상훈 / 관람객 : 음악을 들으며 미술을 보니까 더 미술이 이해가 잘 되고, 미술을 보면서 음악을 들으니까 음악도 잘 이해가 되는 것 같아서….]
때 이른 더위가 심신을 지치게 하는 주말.
시민들은 축제장에서, 미술관에서, 더위를 식혔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촬영기자;강태우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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