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보고 춤도 추고"...신나게 주말 즐겨요!

김이영 2024. 6. 1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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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동안 구름 낀 하늘과 화창한 날씨가 반복됐습니다.

주말을 그냥 보낼 수 없는 많은 시민은 곳곳에서 즐길 거리를 찾았는데요.

부모 손을 잡고 수족관을 찾은 아이부터 음악을 들으며 한껏 흥을 돋운 외국인까지,

김이영 기자가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기자]

알록달록 열대어가 신이 난 듯 수조 안을 휘젓고 다닙니다.

평소 보기 힘든 거북이와 가오리를 보자 아이들은 눈동자가 휘둥그레 커집니다.

함께 온 엄마, 아빠도 바닷속 모습이 신기하기만 한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수족관이 40년 만에 사라진다는 소식에 아쉬움도 남습니다.

[지우진 / 경기도 의정부시 : 유치원 때 한 번 와서 여기 맨 앞에서 구경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이렇게 6월 말 사라진다고 하니까 아쉽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합니다.]

하얀 우산을 쓰고 키다리 아저씨처럼 발걸음을 내딛는 두 사람,

마치 서커스를 보는 것만 같은데 환하게 웃으며 여러 시민과 기념사진도 '찰칵' 찍습니다.

흥겨운 힙합과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는 무대에선 음악에 몸을 맡겨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대낮부터 DJ가 신나는 음악을 틀어주고 있는데, 리듬을 타며 여유를 즐기는 외국인 관람객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평소 밤에만 즐길 수 있는 문화를, 건전하게 낮에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로,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손무웅 / 서울 가락동 : 세계적인 감각을 같이 느낄 수 있고 우리가 하나가 돼서 이런 축제 분위기를 함께할 수 있단 게 되게 의미 있었던 것 같아요.]

젊은 사람이 주로 찾는 홍대에선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태극기에 소망을 담아보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전쟁통에 주로 먹었던 주먹밥과 건빵, 쑥떡 같은 음식도 준비됐는데, 아이들도 입맛에 맞는지 표정이 밝습니다.

[오나윤 / 서울 양평동 : 이런 음식만 먹으면서 우리나라를 지키신 게 엄청나게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오영주 / 서울 양평동 : 어린이들은 이런 경험하기가 어렵잖아요. 옛날에 어땠는지를 생각해볼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오늘 되게 잘 온 것 같아요.]

날씨가 오락가락한 휴일이었지만, 가족, 연인과 함께 시간을 보낸 하루는 순식간에 흘러갔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김정한 권석재 진수환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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