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00억 달라니 미친 짓이야!”...'극대노' 뮌헨, 재계약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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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알폰소 데이비스의 재계약을 두고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뮌헨은 이제 내부적으로 데이비스와 최종 계약 연도를 정하기로 합의했다. 아직까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제안은 없는 상황이다. 뮌헨은 데이비스가 2025년 여름에 자유계약(FA)으로 떠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였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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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바이에른 뮌헨이 알폰소 데이비스의 재계약을 두고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이적설은 잠잠해졌고, 재계약 없이 기존 계약을 유지할 전망이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뮌헨은 이제 내부적으로 데이비스와 최종 계약 연도를 정하기로 합의했다. 아직까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제안은 없는 상황이다. 뮌헨은 데이비스가 2025년 여름에 자유계약(FA)으로 떠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였다”고 소식을 전했다.
데이비스는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2018-19시즌 뮌헨에 입단했다. 2군 팀과 1군 팀을 번갈아 뛰며 경기 감각을 익혔다.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점차 성장했고, 뮌헨에서 2019-20시즌 이후 본격적으로 자리 잡았다.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뮌헨에서 모든 공식전 195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42경기 3골 5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 동안 계속해서 레알과 연결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데이비스 대리인 닉 후세와 뮌헨 스포츠 디렉터 얀-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사이에 비밀 회담이 있었다. 주요 초점은 그 어느 때보다 열려 있는 데이비스 미래에 있다. 레알과 데이비스 사이 논의는 몇 달 동안 조용히 진행되어 왔다. 구두 합의에 차질이 없었다. 레알은 이미 데이비스에게 연봉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구체적인 소식까지 전했다.
뮌헨은 그와 재계약을 하려 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크게 갈등했다. 데이비스는 연봉 상승을 원했다. 그가 원하는 금액은 약 2000만 유로(약 290억 원)로 팀 내 최고 연봉에 달했다. 반면 뮌헨은 훨씬 적은 급여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에 양 측은 말다툼을 벌일 정도로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레알로 떠날 가능성도 있지만 최근에는 이적설이 사그라들고 있다.
결국 양 측 모두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오면서 데이비스의 잔류를 원했고, 재계약 협상이 다시 시작됐지만 데이비스와는 내년 여름에 만료되는 기존 계약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최근 며칠 동안 새로운 회담이 있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뮌헨은 제안을 수정했지만 데이비스는 여전히 2000만 유로를 요구했다. 뮌헨 수뇌부는 미친 짓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들은 스스로 명확한 한계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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