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출신' 유망주 GK,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축구계 충격...향년 26세

김아인 기자 2024. 6. 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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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 사르키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밀월은 15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밀월은 사르키치가 2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을 전한다. 클럽의 모든 소속원들은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사랑과 애도를 보낸다. 우리는 현재로서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고 사르키치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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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밀월. 마티아 사르키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포포투=김아인]


마티아 사르키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밀월은 15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밀월은 사르키치가 2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을 전한다. 클럽의 모든 소속원들은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사랑과 애도를 보낸다. 우리는 현재로서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고 사르키치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발표했다.


사르키치는 1997년생 몬테네그로 출신 전도유망한 골키퍼였다. 안데레흐트와 아스톤 빌라 유스팀에서 성장했고, 2017년 빌라 1군 팀으로 승격했다. 하지만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고,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위건 애슬레틱, 해번트 앤 워털루빌 등을 거쳐 리빙스턴에서 세컨 골키퍼로 활약하면서 잠재력을 발휘했다.


이후 2020-21시즌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골바돌 임대를 떠났고, 2021-22시즌에는 버밍엄 시티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23경기에서 클린시트 10회를 기록하는 활약상을 남겼다. 본격적으로 울버햄튼에 돌아왔고, 2022-23시즌 교체 명단에 주로 이름을 올리면서 이 시기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1경기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경기를 소화했는데 여러 차례 엄청난 선방쇼를 펼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마티아 사르키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서 기회는 오지 않았다. 기회를 찾기 위해 지난해 겨울 스토크 시티로 임대를 모색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8경기에 출전해 클린시트 2회를 기록하며 짧은 시간에도 준수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스토크에 완전 이적까지 노렸는데, 계약을 앞두고 차질이 생겼다. 결국 지난 여름 밀월로 향하면서 울버햄튼을 떠났다. 밀월에서는 주전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리그 33경기에서 34실점, 12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최근까지도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를 치렀다. 몬테네그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사르키치는 지난 6일 열린 벨기에와의 친선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90분 동안 골문을 지켰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골로 0-2로 패했지만, 홀로 8번이나 선방쇼를 펼치면서 팀 내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돌연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사르키치는 몬테네그로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던 중 갑작스럽게 몸에 이상을 느꼈다. 즉시 구급차가 현장에 출동했지만, 현지 시간으로 오전 6시 30분경 사망했다”고 전달했다. 밀월을 비롯해 그의 전 소속팀 빌라, 울버햄튼 등도 공식 채널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마티아 사르키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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