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의 선택은…'삼성·SK' 이달 전략회의 주목
[뉴스리뷰]
[앵커]
삼성전자와 SK가 이달 내부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전략 구상에 착수합니다.
반도체, 배터리 등 각각 부진에 빠진 사업들에 대한 새판짜기에 나설지, 논의 테이블에 오를 주제에 이목이 쏠리는데요.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합니다.
핵심 경영진이 대거 참석하는 전략회의는 가전 등을 총괄하는 DX부문과 반도체를 총괄하는 DS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특히 주목받는 건 DS부문 보고입니다.
고대역폭메모리, HBM과 파운드리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삼성은 최근 전례없는 원포인트 인사까지 단행하며 쇄신 고삐를 당겼습니다.
새 반도체 수장이 된 전영현 부회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할 예정으로, 사업 부진 돌파를 위한 '전영현표' 전략에 이목이 쏠립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미국에서 새 'AI 동맹' 구성에 공 들인 만큼, 관련한 후속 전략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SK도 이달 말 경영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사업 전반에 대한 계획 수립에 나섭니다.
이례적으로 이틀에 걸친 전략회의가 예고됐는데,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부진에 빠진 SK온 등 에너지 계열사에 대한 사업 재편 방향이 논의될 수 있단 관측입니다.
최근 SK온을 담당했던 최재원 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에 선임됐는데, 일각에선 공세적 전략 수립을 위한 인사였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이와함께 최태원 회장의 이혼 항소심 판결로 혼란스러운 내부 분위기를 다잡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입니다.
AI 시장의 폭발적 성장, 미국 대선 등 하반기의 대형 변수와 맞물려 삼성과 SK가 이번 전략회의에서 어떤 묘책을 꺼내들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삼성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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