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북 갈등에 하원 난투극...휠체어 타고 피신
유투권 2024. 6. 15. 18:25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지방정부 자치권 확대를 둘러싼 이탈리아 정치권의 해묵은 갈등이 폭발하면서 여야 의원 수십 명이 의회에서 난투극을 벌였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2일 저녁, 이탈리아 하원에서 자치권 확대에 반대하는 야당 의원이 지방자치부 장관의 목에 이탈리아 국기를 걸려다 제지를 당하면서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여야 의원 수십 명이 쏟아져 나와 몸싸움을 벌였고, 난투극을 촉발한 야당 의원은 휠체어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탈리아에선 남부보다 소득 수준이 높은 북부 지역이 오래전부터 자치권 확대를 요구해왔고, 멜로니 총리를 중심으로 한 여권은 이런 주장을 받아들여 관련 법안의 처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립여당 소속 의원들은 야당 의원의 도발이 난투극을 촉발했다며, 휠체어에 실려 간 것도 쇼에 불과하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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