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재명 기소' 공방…"언론 매도" "수사 공작"
[뉴스리뷰]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북송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것을 두고 여야는 주말에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날 선 비판을 주고받았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네 번째 재판을 받게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법정에 출석하며 언론을 '검찰의 애완견'에 빗댄 발언을 맹비난했습니다.
<윤희석 /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법치를 산산조각 내고 언론을 길들이면서 권력을 동원해 감옥행을 피하려는 이재명 대표의 행태는 전형적인 범죄자의 모습으로 비칠 뿐입니다."
안철수, 나경원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도 독재자 예행연습이라며 재판부를 넘어 언론을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나아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직을 사수하고, 사법부 권한을 제한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도 '이재명 방탄'을 위한 폭주라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작 윤석열 정부의 언론 탄압에 대해 침묵한 건 국민의힘이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이 대표 사건과 관련해선 검찰이 '조봉암 간첩 조작 사건'처럼 수사를 조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야당을 탄압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가장 큰, 정적이라는 표현을 쓰기 민망합니다만 유력한 야당 지도자를 제거하기 위한 공작적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또 표적수사, 무리한 기소에 따른 책임은 대통령 측근 검사나 지휘부 몇몇 사람의 처벌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장기화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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