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측위, 명칭 변경…'자주통일평화연대'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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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민간교류에 관여해온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남측위)가 공동선언 채택 24주년인 15일 조직 명칭을 변경하고 새 출발을 하기로 결정했다.
또 "평화연대는 분단 사상 처음으로 광범위한 각계각층이 결집하여 결성한 상설적인 통일운동 연대조직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민족공동위원회의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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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남북 민간교류에 관여해온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남측위)가 공동선언 채택 24주년인 15일 조직 명칭을 변경하고 새 출발을 하기로 결정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전환한 이후 북한 당국이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북측위)를 정리하겠다고 밝힌 지 5개월 만이다.
남측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조직 전환 총회를 열고 '자주통일평화연대'(평화연대)로 명칭을 바꾸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평화연대 1기 명예대표는 김상근·백낙청·이창복 전 남측위 상임대표 의장들이 맡기로 했다. 상임대표는 김경민 한국 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 강새봄 6.15청년학생본부 상임부대표,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등 17명이다.
평화연대는 출범 선언문에서 "우리는 남북 적대관계의 심화와 3자 연대 조직들의 해산이라는 초유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는 분단냉전 세력과 전쟁정책에 맞서 보다 적극적인 실천과 행동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절감한다"고 밝혔다.
또 "평화연대는 분단 사상 처음으로 광범위한 각계각층이 결집하여 결성한 상설적인 통일운동 연대조직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민족공동위원회의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0년 6월 첫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과 북에 각각 6·15공동선언실천 위원회가 만들어지고 해외측위원회도 설립됐다. 이들은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통일운동기구로서 3축 활동을 벌여왔다.
최근 북한이 민족통일노선을 폐기하고 북측위를 해산한 데 따라 유명무실해진 해외측위원회도 3월 해산을 결정했다. 남측위 역시 향후 조직 운영 방향을 논의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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