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D가든에서 보여주겠다' 테이텀, 복수 다짐
(MHN스포츠 이솔 기자) 보스턴 셀틱스의 제이슨 테이텀이 이날 대패를 거둔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전, 미국 텍사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즈 센터에서 펼쳐진 2024 NBA 결승전에서는 댈러스 매버릭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122-84로 대파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하프타임만에 승부가 갈렸다. 댈러스가 1쿼터만에 34득점을, 2쿼터에 61득점을 올릴 동안, 보스턴은 단 35득점에 그쳤다.
댈러스는 단 한 쿼터도 뒤지지 않는 퍼펙트 게임(3Q 31-25, 4Q 30-24)을 펼친 끝에 122-84 38점차 대승을 거뒀다.
댈러스는 하프타임 기준 44개의 슈팅을 시도해 23개를 성공시켰으나, 보스턴은 37개 중 11개에 그쳤다. 3점 슛 효율 또한 댈러스가 5/15, 보스턴이 5/19로 미묘한 차이가 있었다.
보스턴의 페인트존이 모기장처럼 구멍이 뚫릴 동안, 댈러스는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치며 물 샐 틈 없는 수비를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테이텀은 TD가든에서의 복수를 다짐했다.
상대가 0-3으로 몰리고 있던 상황에서 대패,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도 (상대처럼) 목숨을 걸고 싸워야 했다. 다만 굉장히 상대가 공격적이고, 빠르게 경기에 임했다. 특히 우리보다 슈팅을 많이 시도했는데, 공수 양면, 그리고 리바운드에서 우리보다 집중한 것이 눈에 보였다. 정말 열심히 싸웠고, 우리는 많이 슈팅을 시도하지도 못했다. 배울 점이 많았다"라며 반성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상대가 정말 잘했고, 우리가 못했다. 우리가 올바른 마음가짐으로(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승리할 것 같다. 오늘 밤은 그러지 못했는데, 다행히 다음 기회가 있다"라며 마음가짐(표현 상 마인드셋)의 차이를 전했다.
한편, 동료 제일런 브라운과 테이텀 본인이 했던 이야기도 재조명됐다. 브라운은 '우리의 목숨이 이날 경기에 달렸다'는 인터뷰를 전한 바 있으며, 테이텀 본인도 이날 경기를 필사적으로 임하겠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질문자는 이와 같은 다짐들을 실제로 (경기에서) 이끌어내기 위해 어떤 것들을 할 예정인지를 물었다.
테이텀은 "이미 오늘 일어난 일을 어떻게 할 수는 없다. 20점차로 지나 30점차로 지나 패배라는 결과는 같지만, 우리는 더 잘 할 필요가 있다. 그 말 뿐이다"라며 다음 경기에서의 분전을 다짐할 뿐이었다.
이어 슛-패스를 선택하는 상황에서의 팀, 그리고 테이텀 본인의 판단 또한 질문사항 중 하나였다. 그는 "시리즈 중 유독 오늘 이상하리만치 경기흐름이 답답했다. 공격에서 공간확보도 최악이었고, 플랜B로 이행해야 했는데 그마저도 어려웠다. 첫 3경기는 잘 했는데, 오늘 경기는 아쉬웠다"라며 공격전개가 유독 매끄럽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요인을 설명하지는 못했다.
바로 다음 질문에서 이를 묻는 질문이 있었다.
코너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으나 잘 풀리지 않은 점, 그리고 상대의 수비적인 움직임에 따른 기회 봉쇄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지도 이야기됐다.
테이텀은 "상대가 수비진형을 갖출 시간을 줬다. (수비로 인해 상대의 공세가 시작된 만큼) 좀더 강력하게 공세를 퍼부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며 상대가 잘 한 부분보다는 자신들의 소극적인 플레이가 패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음 경기를 앞두고, 오늘 상대에게 큰 차이로 패배했는데, 빨리 잊어버릴 것인지, 아니면 패배를 곱씹으며 복수를 다짐할지 궁금한지 묻는 질문에는 "난 둘 다다. 빨리 결과에 대해 잊기도 해야 하지만, 복기를 위해 경기를 두고두고 봐야 한다. 패배했지만 변명하고 싶진 않다. 다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월요일에 보여주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 질문으로는 홈 구장 TD가든에서의 각오를 들을 수 있었다. 다음경기는 TD가든에서 펼쳐진다. 테이텀이 뭘 보여줄건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매우 시끄러울 것 같다. 보스턴에서 7년차인데, 홈으로 가게 되어 기쁘고, 아버지의 날 바로 다음날, 결승전 경기를 펼치게 된다.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두고 봐라"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한편, 5차전은 테이텀의 말처럼 다시 1-2차전이 펼쳐졌던 TD가든에서 펼쳐진다. 보스턴이 이번 패배를 '해프닝'으로 넘기고 3연속 디비전 우승을 넘어 '16년만의 우승'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NBA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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