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선수 보강' 삼성, 김효범 신임 감독 전해준 시즌 준비는?

김우석 2024. 6. 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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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 동안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삼성도 뛰기 시작했다.

이대성을 시작으로 최성모, 최현민에 더해 저스틴 구탕까지 영입하며 부족했던 포지션 기량 향상과 함께 백업 자원 확보에 성공한 삼성이다. 최근 수 년간 가장 성공스러운 휴식 기간을 보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영입이다.

지난 월요일 소집 훈련을 시작한 삼성은 지난 이주 동안 개인 기량 향상에 중점을 둔 시간을 지나쳤다. 두 달 간 휴식이 끝난 후 소집했던 삼성은 선수 개개인 몸 상태를 점검한 결과 기대 이상이라는 판단 아래 개인 훈련 시간을 더 갖기로 결정, 지난 주부터 이번 주까지 2주 동안 개인기 향상을 목표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정확한 명칭은 ‘퍼스널 스킬 트레이닝 세션’이다.

기존에 불리우는 스킬 트레이닝과도 조금 다르다. 볼 핸들러와 2,3번 그리고 4,5번 포지션으로 나눠 5대5에 필요한 각 파트 개인 기술 능력을 끌어 올리는 작업이다. 스킬 트레이닝이 화려함으로 대변되는 것과는 다른, 각 포지션에 필요한 기술들을 배우고, 습관화시키는 시간이다.

김효범 감독은 “스킬 트레이닝 세션이다. 2주 동안 진행된다. 자율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소집 후 선수들 컨디션을 점검했을 때 믿음이 생겼다. 이 세션을 진행하게 된 배경 중 하나다. 또, 현재가 연봉 협상 기간이다. 집중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시간이다. 개인 기술 향상을 주제로 된 시간을 통해 동기 부여가 된다. 또, 코치들이 책임감과 주인 의식을 가질 수 있다. 나도 그렇게 배웠고,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선수들과 유대감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나는 두 명의 감독님께 배웠다. 두 분다 똑같은 방법을 적용했다. 이상민 감독님과는 2,3번을 지도했다. 은희석 감독님과는 포인트 가드 파트를 배정 받았다. 개인적으로 책임감이 컸다. 모든 책임을 부여 받았다.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2주 동안 개인 기술 훈련을 끝낸 삼성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소집 훈련이 시작된다. 이 역시 3파트로 나누어 진행된다. 14명 모두가 참가한 심화 훈련 성격이다.

김 감독은 “개인적이 욕심, 이기심이 있어야 기량 향상이 이뤄진다. 훈련에서 시너지 효과도 날 수 있다. 목표 설정을 통한 자신에게 추가해야 할 기술이 주를 이룰 것이다. 그래야 훈련이 지루하지 않게 진행될 수 있다. 7월 둘 째주까지 스킬 + 기본 체력 훈련을 합친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이다. 3,4주는 자체 오픈 런을 한다. 14명을 두 팀으로 나누어 계속 경기를 할 예정이다. 최적화된 조합을 찾아야 한다. 승점이 높은 팀은 보상을 진행한다. 그래야 연습에 집중력을 더할 수 있다. 나에게는 플랜C까지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무한 경쟁이다. 아직 스쿼드를 정할 수 없다. 직관적인 경쟁 구도를 통해 기량 향상을 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렇게 6,7월을 보낸 삼성은 8월부터 본격적인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한다. 드디어 팀 운동을 통한 전략, 전술을 입힌다. 이원화 구조는 유지한다고 전했다.

삼성 스쿼드를 살펴보자. 새로운 포지션 분법을 적용한 삼성은 핸들러 영역(포인트 가드)에 이대성과 최성모 그리고 이동엽과 박민채에 저스틴 구탕을 포함시켰다. 구탕은 3번 수비까지 가능한 핸들러다.

또, 2, 3번 영역에 이정현을 시작으로 최승욱과 최현민 그리고 조준희와 김근현이 존재한다.  

인사이드에는 이원석, 차민석, 김한솔, 김진용, 윤성원이 그 이름이다. 이에 코피 코번과 함께 새롭게 합류할 두 번째 옵션이 있다.

코번과 이정현 그리고 이원석과 이동엽이라는 코어는 존재하지만, 최승욱 이후 멤버는 거의 새 얼굴인 셈이다. 특히, 이대성과 최성모 그리고 최현민과 구탕이 눈에 띈다. 많은 시간 동안 경기에 나설 얼굴들이다. 호흡과 캐미스트리 그리고 공수 조직력에 최적화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

김 감독은 “8월부터 본격적인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한다. 개인적인 것 끝내고 팀으로 전체적인. 전략 전술을 입힐 것이다.”고 전한 후 “지난 3,4년 안에 가장 좋은, 내가 원하는 선수단은 되었다. 사무국에서 힘을 썼다. 너무 고맙고 감사한 부분이다. 목표를 두고 싶지 않다. 개인적인 발전에 대한 목표가 확실하게 두고 있다. 한계를 두지 않고 하겠다. 자기 역할에서 스타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주인 의식과 자부심이 커진다.”고 전했다.

연이어 지난 시즌 예상을 뒤엎고 4순위에 선발된 조준희에 댛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 감독은 “(조)준희도 미래에는 삼성에서 스타가 되어야 한다. 나는 현대모비스에서 루키 시즌을 제외하고 3년이 걸렸다. 주전 경쟁도 3년이 걸렸다.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아직 20살이 되지 않았다. 사회가 호락하지 않은 것을 알아야 한다. 수비가 먼저 견고해야 한다. 락 다운 수비 능력이 필요하다. (김)영현과 (오)재현이가 확실히 보여주었다. 준휘와 사이즈가 비슷한 선수들이다. 3번 수비까지 커버해야 한다. 전투력과 투쟁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김 감독은 “(이)원석과 (차)민석은 무조건 상수가 되어야 한다. 성장하려면 이기는 농구를 해야 한다. 스타가 되어야 농구가 재미있다. 원석이는 외곽 수비가 되면 더 커질 것이다. 주문도 했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피지컬적인 경기를 하고 싶다. 상대 팀이 우리 팀과 다시 경기를 하고 싶지 않게 만들고 싶다. 몸 싸움을 강하게 주문할 것이다. 전체적인 부분은 외국인 선수 2옵션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코번을 핵심으로 사용할 것은 명확하다. 수비는 드랍 디펜스를 기반으로 한 2대2 게임은 잡고 싶다. 변칙을 섞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가고자하는 방향은 명확하다. 작년에 우리 팀이 야투 성공률이 모두 꼴찌였다. 2점슛과 자유투, 3점슛 모두 순위표 최하단이었다. 끌어 올려야 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감독 대행에서 시즌 마무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감독 직에 오른 신임 김 감독의 머리 속은 매우 복잡한 듯 했다. 하지만 방향도 분명해 보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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