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애완견’ 이재명 발언에 “전형적 범죄자 모습” “상상 벗어난 언론관”

문예슬 2024. 6. 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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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검찰의 애완견처럼 진실을 왜곡·조작하고 있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은 "전형적인 범죄자의 모습으로 비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어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검찰이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자신을 기소한 걸 두고 "희대의 조작 사건"이라며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열심히 왜곡·조작하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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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검찰의 애완견처럼 진실을 왜곡·조작하고 있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은 “전형적인 범죄자의 모습으로 비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오늘(15일) 오전 논평을 통해 “자신의 범죄 혐의가 정치 검찰의 조작에 의한 것이라면 당당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하면 될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어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검찰이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자신을 기소한 걸 두고 “희대의 조작 사건”이라며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열심히 왜곡·조작하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윤 선임대변인은 이에 대해 “법치를 산산조각내고 언론을 길들이면서 권력을 동원해 감옥행을 피해려는 행태는 전형적인 범죄자의 모습”이라며 “우리 국민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전제 국가’, ‘독재 국가’로 전락시키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오늘 본인의 SNS에 “이화영 재판의 수사와 판결로 본인의 정치적 생명이 끝나가는 상황에 다급했나보다”라며 “일반인의 상상의 범위를 벗어나는 언론관을 보여줬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언론은 법원의 판결과 검찰의 기소 사실을 보도했을 뿐”이라며 “만약 이 대표 말대로 ‘진실을 보도하지 않고 검찰이 주는 정보를 받아 열심히 왜곡, 조작’하는 언론사가 있었다면 이 대표 본인이 증거를 갖고 그 언론사에 대해 중재 신청을 하든, 고소를 하면 될 일 아닌가”라고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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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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