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대사, '한일우호 상징' 미야기현 안중근 현창비 찾아 헌화

박상현 2024. 6. 15.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가 15일 혼슈 동북부 미야기현 사찰에 있는 안중근 의사 현창비를 찾아 헌화했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윤 대사는 이날 미야기현 구리하라시 다이린지(大林寺) 등을 방문해 '안중근 현창비' 앞에서 그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윤 대사는 이어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열린 '제12회 한일 문화 카라반' 행사에서 개회사를 통해 "혼슈 동북부 도호쿠 지방 중심지인 센다이와 한국 간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야기현 안중근 현창비 찾은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 [주일 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가 15일 혼슈 동북부 미야기현 사찰에 있는 안중근 의사 현창비를 찾아 헌화했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윤 대사는 이날 미야기현 구리하라시 다이린지(大林寺) 등을 방문해 '안중근 현창비' 앞에서 그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다이린지는 안 의사 위패와 안 의사가 중국 뤼순 감옥에 수감됐을 때 간수였던 지바 도시치 위패를 모신 사찰이다. 안 의사는 처형 직전에 글씨를 써서 지바에게 전달했다.

다이린지 안중근 현창비는 두 사람의 우정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1981년 건립됐다. 당시 미야기현 지사가 쓴 "안중근 의사 기일을 맞아 한일 양국의 영원한 우호를 기념하며"라는 글이 비석 뒷면에 새겨졌다.

윤 대사는 현지 관계자들을 만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정을 나눈 안 의사와 지바의 미담이 한일 양국 국민에게 귀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사는 이어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열린 '제12회 한일 문화 카라반' 행사에서 개회사를 통해 "혼슈 동북부 도호쿠 지방 중심지인 센다이와 한국 간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K팝과 J팝 무대, 양국 전통 공연 등이 펼쳐졌다.

한일 문화 카라반은 주일 한국대사관이 2016년부터 일본 각지를 방문해 개최하고 있는 문화 행사다.

이에 앞서 윤 대사는 전날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지진해일) 피해 상황이 보존된 미야기현 아라하마초등학교를 방문하고, 고리 가즈코 센다이 시장과 면담했다.

psh5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