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강경 대치…"전면 백지화" vs "17일 완료"
[앵커]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여야는 여전히 원구성을 놓고 강경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 단독으로 이뤄진 원구성을 전면 백지화해야 협상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이어가지만,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본회의를 열어 원구성을 마감하겠다며 최후통첩을 보낸 상황입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2대 국회 원구성을 놓고 여야의 강경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주도로 이뤄진 원구성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전면 백지화부터 해야 협상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어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위원 선임, 상임위 의사일정, 그리고 각종 법안 상정에 이르기까지 단 하나의 행위도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최소한 법사위와 운영위, 과방위만큼은 제자리로 돌려놔야 한다는 겁니다.
민주당이 제안한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직을 수용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보이콧 선언에 아랑곳 하지 않고 단독으로 상임위를 열어 법안심사 등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17일을 원구성 마감시한으로 정하고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그때까지 국민의힘이 답을 주지 않으면 17일에 본회의를 열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직도 가져가겠다는 겁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어제)> "월요일에는 꼭 본회의를 열어서 7개 상임위 구성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우원식 국회의장께) 거듭 요청드립니다. 국힘당도 이제 그만 고집피우고 일하러 나오십시오."
여야 원내대표가 주말 사이 만나 추가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높지 않은 상황.
결국 21대 국회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 전체를 독식하는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jyb21@yna.co.kr)
#원구성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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