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패스 4개+패스 성공률 99%’ 크로스 향한 기대, “유로 우승하면 발롱도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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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댄스.
독일 '키커'의 수석기자이자, 발롱도르 투표권을 가진 칼하인츠 와일드는 "독일은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팀은 개선됐고 우승을 꿈꾸고 있다. 독일에는 비르치나 무시알라처럼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 나왔다"면서 "독일은 1996년 마티아스 잠머 이후 발롱도르 수상자가 없다. 발롱도르는 유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독일이 우승하면 크로스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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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라스트 댄스. 은퇴 시즌에 이렇게 잘하는 선수가 있을까? 토니 크로스가 유로 2024 개막전부터 맹활약을 펼치자, 발롱도르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독일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개막전에서 스코틀랜드에 5-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독일은 승점 3점과 함께 일시적으로 A조 선두에 올라섰다.
‘전차 군단’이라 불리는 독일은 월드컵 우승 4회, 유로 우승 3회 등을 기록하며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표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월드컵에서는 결승전 역대 최다 진출국(8회)이며, 유로에서는 스페인과 더불어 최다 우승(3회)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메이저 대회 3연속 참사를 겪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신구조화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개막전부터 화력을 보여줬다. 독일은 전반에만 비르츠, 무시알라, 하베르츠의 연속골로 3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는 베테랑 선수들이 빛났다. 후반에 그로스, 르로이 사네, 니클라스 퓔크루크, 뮐러, 엠레 찬이 차례로 투입되면서 경험을 더했고, 퓔크루크와 찬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여기에 뮐러는 도움까지 기록했다.
‘교수님’ 토니 크로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크로스는 후반 34분 찬과 교체 될 때까지, 중원을 장악하며 독일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정교한 패싱력과 뛰어난 경기 조율을 바탕으로 중원에 안정감을 더했다.
기록도 인상적이다. 크로스는 무려 102개의 패스에서 101개를 성공시키며 패스 성공률 99%를 자랑했고, 키패스도 4번이나 연결했다. 또한, 8번의 롱패스를 모두 성공시키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유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자연스레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크로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는데, 자신의 현역 마지막 시즌에서 이미 스페인 라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유로까지 정상에 오른다면, 충분히 발롱도르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독일 ‘키커’의 수석기자이자, 발롱도르 투표권을 가진 칼하인츠 와일드는 “독일은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팀은 개선됐고 우승을 꿈꾸고 있다. 독일에는 비르치나 무시알라처럼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 나왔다”면서 “독일은 1996년 마티아스 잠머 이후 발롱도르 수상자가 없다. 발롱도르는 유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독일이 우승하면 크로스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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