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레비 회장 ‘파격 결단’, 올여름 클럽 레코드 경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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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서 클럽 레코드(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안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토트넘 감독은 스쿼드를 강화하기 위해 여러 포지션에 걸쳐 최대한 알짜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지만, 최전방 공격수만큼은 확실하게 골을 넣어줄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투자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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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서 클럽 레코드(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짠돌이’로 불릴 정도로 이적시장 때마다 돈을 쓰는 것에 인색한 데다, 항상 철저한 원칙을 앞세워 선수 영입을 해온 다니엘 레비(62·잉글랜드) 토트넘 회장의 성향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파격 결단’이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할 계획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토트넘 감독은 스쿼드를 강화하기 위해 여러 포지션에 걸쳐 최대한 알짜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지만, 최전방 공격수만큼은 확실하게 골을 넣어줄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투자할 생각이다.
특히 토트넘은 클럽 레코드 경신도 불사할 전망이다.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는 지난 2019년 올랭피크 리옹에서 뛰던 탕기 은돔벨레(27·무소속)를 영입할 당시 지출한 6300만 파운드(약 1107억 원)다. 은돔벨레는 클럽 레코드를 기록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탓에 ‘최악의 먹튀’로 전락하는 등 실패한 영입이 됐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현재 노리고 있는 최전방 공격수는 알렉산데르 이사크(24·뉴캐슬 유나이티드)다. 토트넘은 뉴캐슬이 지난 시즌 핵심으로 맹활약을 펼친 이사크를 매각할 계획이 없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사크를 영입하기 위해 6300만 파운드 이상의 막대한 이적료를 제안해 영입을 추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토트넘은 특히 뉴캐슬이 최근 막대한 지출로 인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의무를 준수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는 터라, 올여름 어쩔 수 없이 주축 선수 일부를 매각해 이적료 수익을 내야 하는 상황인 것을 노려 이사크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 뉴캐슬은 지난 두 시즌 동안 1억 4410만 파운드(약 2,534억 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스웨덴 출신의 이사크는 조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 플레이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2·은퇴)의 뒤를 이을 재능으로 평가받는 최전방 공격수다. 192cm의 큰 키에도 스피드가 빠르고 발기술도 뛰어나다. 무엇보다 강력하고 침착한 슈팅을 바탕으로 한 마무리 능력이 일품이다. 이에 어린 시절부터 이사크는 ‘제2의 즐라탄’으로 불렸다.
지난 2016년 AIK 포트볼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사크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빌럼, 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거쳐 지난 2022년 여름에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뉴캐슬에 합류할 당시 이적료는 무려 6300만 파운드였다. 이는 뉴캐슬의 클럽 레코드였다. 만약 이사크가 올여름 토트넘에 합류하게 된다면 뉴캐슬과 토트넘, 두 구단의 클럽 레코드를 경신한 선수로 남게 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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