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전 앞둔 이태원 분향소 찾아 유가족 위로 [뉴시스 Pic]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2024.06.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임철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10.29 이태원 참사 합동 분향소에서 열린 이태원 분향소 이전 행사에 참석해 유가족을 위로했다. 지난해 2월 서울광장에 분향소가 설치된 후 1년 4개월 만의 첫 공식 방문이다. 유족들은 "너무 늦은 위로"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오 시장은 분향을 끝내고 유가족 손을 일일이 잡고 머리 숙여 위로의 말을 전했다.

오 시장은 "다시 한번 깊은 위로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진작 찾아뵙고 말씀을 나누고 싶었는데 경위가 어떻든 자주 못 뵌 것은 다 저희들의 불찰"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우리가 보낸 젊은이들을 기릴 수 있는 더 안정적인 장소(부림빌딩)가 마련이 되고 또 그리로 이전 해줘서 (희생자들을) 앞으로 모시기에도 좀 더 용이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시는 끊임없이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무엇이 필요한지 말씀해 주시면 그때그때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이태원 참사 원인을 재조사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이태원참사특별법이 통과된 후 서울시와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는 분향소 이전을 논의해 왔다.

양측은 협의 끝에 서울광장에 설치된 합동 분향소를 오는 16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9길 부림빌딩 1층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임시 기억·소통의 공간'은 오는 11월2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2024.06.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묵념하고 있다. 2024.06.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위로하고 있다. 2024.06.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에게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4.06.15.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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