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이민석, 직구로 붙어야지 자꾸 변화구를..불펜으로 기용할 생각”

안형준 2024. 6. 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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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이 전날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태형 감독은 "이민석은 중간으로 써볼 생각을 하고 있다. 공은 좋다"고 불펜 기용을 시사했다.

이민석의 전날 피칭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직구로 들어가야 하는데 자꾸 변화구를 던지더라. 포수도 이민석으로 볼배합을 하려고 하면 안된다. 저쪽(LG) 타자들이 어디 호락호락한 타자들인가. 빨리 붙어서 결과를 내야한다. 시원하게 자기가 던지고 납득하고 내려와야하는데 납득이 안되는 피칭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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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태형 감독이 전날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는 6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8차전 경기를 갖는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윤동희(RF)-고승민(2B)-손호영(3B)-레이예스(LF)-나승엽(1B)-정훈(DH)-박승욱(SS)-정보근(C)-황성빈(CF)의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투수는 박세웅.

전날 1회에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던 윤동희는 이날 정상 출전한다. 김태형 감독은 "윤동희는 오늘은 괜찮다고 한다"며 "유강남은 오늘도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전날 선발등판해 2.1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이민석은 1군에서 말소됐다. 대신 박진형이 합류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민석은 중간으로 써볼 생각을 하고 있다. 공은 좋다"고 불펜 기용을 시사했다.

이민석의 전날 피칭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직구로 들어가야 하는데 자꾸 변화구를 던지더라. 포수도 이민석으로 볼배합을 하려고 하면 안된다. 저쪽(LG) 타자들이 어디 호락호락한 타자들인가. 빨리 붙어서 결과를 내야한다. 시원하게 자기가 던지고 납득하고 내려와야하는데 납득이 안되는 피칭을 했다"고 평가했다.

롯데는 전날 경기 중후반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하지 못하며 패했다. 작전 대신 강공을 고집한 김태형 감독은 "LG를 상대로는 1점을 짜내서 따라가는 야구는 쉽지 않다. 한 번에 역전을 해서 지켜야 한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우승팀이자 올해도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 강팀인 만큼 '시소 게임'으로 이기기는 쉽지 않다는 것. 한 번에 경기를 뒤집고 승기를 잡는 것이 필요했다는 의미다.

맹활약 중인 손호영에 대해서는 "사실 영입할 때 타격에서 이정도까지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며 "적극적이고 배트 스피드가 좋다. 그래서 타구가 강해서 빠져나간다. 득점권에서도 좋지만 그냥 잘치고 있다고 봐야한다. 타자는 일단 적극적이어야 한다. 비슷한 공에는 출발을 해야 결과가 나온다"고 만족을 나타냈다.

루킹 삼진이 많은 나승엽에 대해서는 "오른발을 드는 타이밍이 안맞는 것 같더라. (나승엽은)그러면 타격이 출발이 안된다. 스윙이 굉장히 부드럽고 궤도도 좋은 타자인데 비슷한 공에 배트를 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타이밍이 맞지 않을 때 타격을 출발하는 것도 본인이 자꾸 경기를 치르면서 해내야 하는 부분이다"고 짚었다.(사진=김태형/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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