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역에 폭발물 설치 의심··· 전동차 운행 중단
김태훈 기자 2024. 6. 15. 15:53
부산도시철도 역사 승강기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들어와 도시철도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51분쯤 부산 도시철도 전동차가 2호선 구남역에 도착했을 때 “구남역 4번 승강기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의심돼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군 부대가 출동해 폭발물이 설치됐다고 의심되는 곳에서 관련 조사를 하고 있으며, 전동차 운행은 40여분 이상 중단된 상태다. 승객들은 전동차 내에 수십분간 대기하다가 전동차 운행 재개가 지연되자 무더위 속에 다른 교통편으로 갈아타는 불편함을 겪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부산대학교를 폭파하겠다는 테러 예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을 비롯해 대학본부 측이 수색에 나서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45분쯤 테러 예고 내용이 담긴 메일을 받은 인천공항 유실물센터 직원이 인천공항경찰단에 신고해 부산대를 관할하는 금정경찰서에 전달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부산대 전체 건물 총 121곳을 대상으로 수색을 진행했으나 폭발물로 추정할 수 있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