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멀티히트·베츠 결승점·프리먼 결승타…MVP 삼총사 말고, 숨은 주인공 또 있다? 9푼타자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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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MVP 트리오가 1점 차 승부에서 빛났다.
LA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에서 4-3,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다음 타자 미겔 로하스가 선발 콜 리건스를 상대로 1점 차까지 따라붙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오타니가 멀티히트를 완성하는 안타를 날렸지만 1사 후 윌 스미스의 유격수 병살타가 나오면서 허무하게 기회가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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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저스의 MVP 트리오가 1점 차 승부에서 빛났다. 오타니 쇼헤이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무키 베츠는 8회 안타에 이어 결승 득점을 올렸고, 프레디 프리먼이 베츠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그런데 진짜 영웅은 따로 있었다. 타율이 1할도 안 되는 '9푼 타자' 크리스 테일러의 시즌 1호 홈런이 동점으로 이어졌다.
LA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에서 4-3,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0-3으로 끌려가던 경기에서 하위타순의 장타력으로 균형을 맞춘 뒤 베츠와 프리먼의 안타로 역전했다. 이번 승리로 다저스는 43승 28패를 기록하면서 승률 0.606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선발 개빈 스톤은 3회까지 단 1피안타만 내주면서 캔자스시티 타선을 봉쇄하고 있었다. 그러다 4회 마이켈 가르시아에게 좌전안타, 비니 파스콴티노에게 볼넷을 허용해 주자를 모으더니 살바도르 페레스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다저스 타선은 4회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3회가 끝날 때까지 타순이 한 바퀴 도는 동안 아무도 1루를 밟지 못한데다 4회에는 오타니의 단타 하나가 나왔을 뿐 여전히 득점은 없었다. 그러나 5회 6번타자 앤디 파헤스의 유격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반격에 들어갔다.
다음 타자 미겔 로하스가 선발 콜 리건스를 상대로 1점 차까지 따라붙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로하스는 볼카운트 3-1로 유리한 상황에서 5구 몸쪽 꽉 차게 들어온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투수 땅볼 아웃 뒤에는 테일러의 동점 솔로포가 터졌다. 이 타석 전까지 타율 0.099에 그치고 있던 '9푼 타자'의 반전이었다. 더불어 테일러의 시즌 첫 홈런이기도 했다. 테일러는 지난해 9월 8일 마이애미전 이후 56경기 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테일러 역시 볼카운트 2-1로 유리한 위치에서 찾아온 타격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리건스의 4구째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낮은 쪽으로 가라앉았지만 테일러가 그대로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렇게 다저스가 3-3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오타니가 멀티히트를 완성하는 안타를 날렸지만 1사 후 윌 스미스의 유격수 병살타가 나오면서 허무하게 기회가 날아갔다. 그러나 다저스는 선발 스톤의 7이닝 4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호투와 다니엘 허드슨의 8회 무실점 덕분에 동점 상황을 유지할 수 있었고, 8회 경기를 뒤집었다.
8회말 선두타자 테일러가 물러난 뒤 베츠가 안타로 출루했다. 베츠는 견제 실책에 2루까지 진루한 뒤 2사 후 터진 프리먼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1점 리드를 알렉스 베시아가 지키고 시즌 3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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