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봉지 씌우고 양파수확 돕고…1만명 전국서 땀 뻘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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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기 안성시 대덕면의 배농가에선 농협 임직원이 배 봉지 씌우기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도 농협중앙회, 경기농협본부, NH농협 안성시지부, 안성지역 농·축협 임직원과 농가주부모임·고향주부모임 회원들과 함께 일손돕기에 힘을 보탰다.
농협중앙회가 이날 안성에서 펼친 '범농협 한마음 농촌 일손 지원의 날' 행사엔 임직원 500명이 참가해 대덕면·일죽면 일대 배농가의 봉지 씌우기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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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농가 찾아 농작업 진행
강호동 농협중앙회장도 힘보태
인력걱정 던 농민 웃음꽃 활짝
14일 경기 안성시 대덕면의 배농가에선 농협 임직원이 배 봉지 씌우기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도 농협중앙회, 경기농협본부, NH농협 안성시지부, 안성지역 농·축협 임직원과 농가주부모임·고향주부모임 회원들과 함께 일손돕기에 힘을 보탰다.
농협중앙회가 이날 안성에서 펼친 ‘범농협 한마음 농촌 일손 지원의 날’ 행사엔 임직원 500명이 참가해 대덕면·일죽면 일대 배농가의 봉지 씌우기를 지원했다.
범농협 일손돕기 물결은 전국 각지에서 이어졌다. 같은 날 농협경제지주 임직원은 경기 김포, 충남 금산, 경북 의성 등에서 작업을 도왔다. 농협금융지주는 경기 양주 양파농가, NH농협은행은 파주 토마토농가로 향했다. 이 외에도 전국에서 1만여명의 범농협 계열사 임직원이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찾았다.
농협은 범국민적인 일손돕기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했다.
인력을 지원받은 농민 얼굴에는 웃음꽃이 폈다. 대덕면에서 배농사를 짓는 주용운씨(72)는 “최근 인건비가 너무 올라서 인력 수급이 굉장히 부담이 됐다”며 “농협에서 농작업이 바쁜 시기마다 찾아줘서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직원들은 농업·농촌 현실의 어려움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정빈 농협경제연구소 계장은 “농가에서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현장에 와서 절절히 느꼈다”며 “(전국민적으로) 농가 일손돕기에 참여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 농가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강 회장은 “농협은 바쁜 영농철 소멸위기에 처한 농촌을 돕기 위해 6월14일을 ‘범농협 한마음 농촌 일손돕기 지원의 날’로 정하고 일손돕기를 했다”며 “국민 여러분도 농촌 일손돕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민신문사도 이날 경기 연천군 군남면과 미산면에 있는 양파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했다. 이날 행사엔 김정식 사장, 전용석 전무, 김장경 감사실장 등 임직원 20여명이 참가해 양파 수확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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