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원 커피? "무시하면서 더 먹어"...소비량 '21%'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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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브랜드라고 무시할 수 있을까.
고물가 때문에 커피 소비량은 줄어들지만, 이른바 '저가 커피' 브랜드는 이용률을 가파르게 끌어올리고 있었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를 장악하고 있던 고가의 프랜차이즈 이용률은 감소했지만, 저가 브랜드는 오히려 이용률이 급등했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이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21.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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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저가 브랜드라고 무시할 수 있을까. 고물가 때문에 커피 소비량은 줄어들지만, 이른바 ‘저가 커피’ 브랜드는 이용률을 가파르게 끌어올리고 있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기준 커피 프랜차이즈 이용률은 지난 2022년 대비 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물가로 원부자재 비용이 상승하며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도 가격 인상이 잇따른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제 커피 원두 가격도 4년 사이 최대 3배 오르면서 식음료 가격 인상 흐름이 커피 전문점으로 옮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커피 프랜차이즈 이용률은 감소하지만 브랜드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를 장악하고 있던 고가의 프랜차이즈 이용률은 감소했지만, 저가 브랜드는 오히려 이용률이 급등했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이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21.3% 급등했다. 저가 브랜드는 일반적으로 아메리카노를 2000원 이하로 판매하는 곳으로 분류한다.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저가 커피가 합리적인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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