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심서 '차별 철폐 대행진'…"최저임금 대폭 인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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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4개 시민사회단체·정당이 15일 오후 제주시 일대에서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촉구하며 '2024 제주차별철폐대행진'에 나섰다.
행진에 참가한 100여 명은 제주시청에서부터 서사라 사거리, 서문 사거리, 관덕정 광장까지 약 2.7㎞를 걸으며 정부를 향해 최저임금 대폭 인상하고 업종별 차등 적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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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14개 시민사회단체·정당이 15일 오후 제주시 일대에서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촉구하며 '2024 제주차별철폐대행진'에 나섰다.
행진에 참가한 100여 명은 제주시청에서부터 서사라 사거리, 서문 사거리, 관덕정 광장까지 약 2.7㎞를 걸으며 정부를 향해 최저임금 대폭 인상하고 업종별 차등 적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윤석열 정부 2년간 최저임금은 역대 최저 인상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유례 없는 물가 폭등과 실질임금 하락 속에서 노동자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는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 시급 240원 인상에 그쳤던 지난해와는 달라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어 "더군다나 특수고용·플랫폼·장애인 노동자는 최저임금 적용 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위원회는 최저임금 적용 확대는 커녕 오히려 업종별 차등 적용을 주장하고 있다"며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한편 이번 행진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정의당 제주도당, 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 모임, 제주퀴어프라이드 조직위원회, 제주IL피플퍼스트 조직위원회, 제주녹색당,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여민회, 강정친구들, 강정평화네트워크, 세월호를 기억하는 청소년 모임, 노동당 제주도당, 노동 안전과 현장실습 정상화를 위한 제주 네트워크가 공동 기획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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