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에 골킥 유도 후 세리머니? 미친 짓이다"... 팬들 비난 직면한 아스널 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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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런 티어니가 팬들의 조롱과 비판을 받았다.
한 팬은 "티어니는 토너먼트 첫 경기가 시작된지 4분 만에 골킥 유도를 축하하고 있었다. 15분 뒤 스코틀랜드는 깜짝 놀랐다"라며 세리머니 이후 실점을 꼬집었고, 한 팬은 "티어니가 3분 만에 골 넣은 것처럼 골킥 유도를 축하한 것은 미친 짓이었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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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키어런 티어니가 팬들의 조롱과 비판을 받았다.
스코틀랜드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독일에 1-5로 완패했다. 1패를 안게 된 스코틀랜드는 A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스코틀랜드가 압도당한 경기였다. 토니 크로스, 자말 무시알라, 플로리안 비르츠 등 최정예 멤버를 내세운 독일을 막아낼 수 없었다. 심지어 경기가 열린 곳은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로, 독일 선수들에게 익숙한 곳이었다. 독일 홈팬들의 열렬한 지지도 한몫했다.
스코틀랜드 소속 티어니는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과격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전반 3분 스코틀랜드 수비 진영에서 독일의 공격을 막아내고 골킥을 만들어낸 티어니. 티어니는 포효하며 골킥을 만들어낸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 초반 절대적 강자 독일을 상대로 기죽지 않고 분위기를 가져오려는 시도로 보인다. 파이팅을 불어넣는 행동이었다.
티어니의 세리머니가 무색하게 스코틀랜드는 처참히 무너졌다. 전반 10분 만에 비르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전반 19분에는 자말 무시알레에게도 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막바지에는 라이언 포르테우스가 퇴장당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해 3골째를 내줬다. 수적 열세에 놓인 스코틀랜드가 후반전에 다른 모습을 보일 리는 없었다.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두 골을 더 허용했다. 안토니오 뤼디거의 자책골로 1골을 만회한 것이 전부다.
스코틀랜드는 독일전 단 1개의 슈팅만을 기록했다. 독일에 70%가 넘는 볼 점유율을 허용하면서 수비만 하다가 경기를 끝냈다. 제대로 된 공격 찬스도 만들지 못했을뿐더러 공격 진영까지 나아가는 모습도 자주 나오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티어니의 골킥 유도 후 세리머니에 이은 패배라 팬들의 반응도 냉담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티어니의 행동을 조명하며 팬들의 반응도 보도했다. 팬들은 대체로 조롱섞인 비판을 보냈다. 한 팬은 "티어니는 토너먼트 첫 경기가 시작된지 4분 만에 골킥 유도를 축하하고 있었다. 15분 뒤 스코틀랜드는 깜짝 놀랐다"라며 세리머니 이후 실점을 꼬집었고, 한 팬은 "티어니가 3분 만에 골 넣은 것처럼 골킥 유도를 축하한 것은 미친 짓이었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아스널 소속 티어니는 이번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를 떠나 한 시즌을 소화했다. 유로 2024가 끝나면 아스널로 돌아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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