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허그회에 등장한 기습 뽀뽀…'팬 사랑' 무색케 한 무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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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이 전역 바로 다음 날 개최한 대면 이벤트에서 진에게 기습 뽀뽀한 팬이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트위터(X)를 비롯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진스 그리팅스'에 참여한 팬이 포옹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볼에 뽀뽀해 눈을 질끈 감고 당황하는 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진에게 뽀뽀한 팬의 잘못이 크지만, 팬 이벤트에서 벌어질 돌발 상황과 안전 문제를 더 세심하게 고려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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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이 전역 바로 다음 날 개최한 대면 이벤트에서 진에게 기습 뽀뽀한 팬이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데뷔일인 6월 13일에 맞춰 진행하는 행사인 '2024 페스타(FESTA)'의 일환으로, 진의 전역 후 첫 팬 이벤트가 열렸다. 여기서 1부가 아티스트와 가볍게 포옹하는 허그회 '진스 그리팅스'(진's Greetings)였다.
트위터(X)를 비롯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진스 그리팅스'에 참여한 팬이 포옹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볼에 뽀뽀해 눈을 질끈 감고 당황하는 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당사자 동의를 구하지 않고 기습적으로 신체 접촉을 한 것은 무례일 뿐 아니라 성추행이라는 거센 비판이 일었다.
사실 이 허그회는 예고 당시부터 시끄러웠다. 우선 응모 방식부터 문제가 됐다. 기존에 발매된 방탄소년단 그룹 앨범, 진과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들의 솔로 앨범 주문 수량을 바탕으로 자동 응모하는 방식이어서 '재고 털어내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 '새로 앨범을 산 사람'에게만 응모 기회를 주어 '심각한 상술'이라는 질타가 나오자, 기존 구매자까지 범위를 늘렸으나 결국 더 많은 앨범 구매를 유도하는 틀은 같았다.
응모 방식뿐 아니라 아티스트와 팬의 스킨십을 기본으로 하는 행사인 허그회를 향한 회의와 우려도 제기됐다. 진에게 뽀뽀한 팬의 잘못이 크지만, 팬 이벤트에서 벌어질 돌발 상황과 안전 문제를 더 세심하게 고려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허그회 개최 전부터 부정적 여론에 휩싸이자, 진은 전역 당일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좋은 아이디어로 냈는데 욕을 많이 먹었더라"라며 "'나는 프리 허그(무료로 안아주기)를 할 거다'라고 하니 안 된다더라. 사람 몰려 다칠 것 같다고 저를 말렸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프리 허그 할 거다, 팻말 들고 나를 기다려 주신 팬분들 모두 안아줄 거다' 하고 거의 한 달 동안 우겼다"라며 "누군가 분명 다치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고 (회사가) 계속 설득했다. 프리 허그 말고 안전하게 한 명씩 들어올 수 있는 실내에서 하면 어떤지 얘기해 주셨다"라고 부연했다.
처음 진은 3천 명의 팬을 만나겠다고 주장했으나 조율 끝에 1천 명으로 정해졌다. 진은 "저는 제 마음 다 해서 팬분들을 안아주고 싶었던 거다. 대안도 많았다. 그런데 제가 무조건 안아주고 싶다고 해서 회사와 오래 대립했지만 결국 제가 승리해서 원하는 방향으로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응모 방식 비판과 관련해서는 "제가 잘 거기에 신경을 안 썼다. 죄송하다. 회사도 저도 좋은 마음으로 준비한 것"이라며 "엄청난 시간을 기다려 주셔서 최대한 많은 팬분들을 안아주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한 거니 좋은 마음으로 받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2022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진은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했고, 지난 12일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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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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