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추가 기소에 "희대의 조작사건…역사 오점 남을 것"

한병찬 기자 2024. 6. 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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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으로 추가 기소된 것에 대해 "검찰이 벌인 희대의 조작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검찰독재정권의 조작 수사가 임계치를 넘었다"며 "이 대표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 증거를 왜곡하고 증언은 조작됐으며 소설에 가까운 혐의를 창작해 기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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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 사람 죽이기 위해 증거 왜곡·증언 조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6.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으로 추가 기소된 것에 대해 "검찰이 벌인 희대의 조작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검찰독재정권의 조작 수사가 임계치를 넘었다"며 "이 대표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 증거를 왜곡하고 증언은 조작됐으며 소설에 가까운 혐의를 창작해 기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지난 7일 선고된 이화영 전 부지사의 재판을 보면 국가정보기관의 보고서는 배제되고 오히려 조폭 출신 사업가의 주장은 받아들여졌다"며 "또한 매우 이례적으로 김성혜, 김영철, 리호남 등 북한 인사들의 진술도 증거능력이 인정됐고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대북송금 수사는 조봉암 간첩 조작사건처럼 희대의 조작 수사로 대한민국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며 "더욱이 안부수 회장 딸에 대한 쌍방울의 주택 제공 의혹과 안부수 회장의 증언 변경 의혹이 제기됐다. 이제 베일 속에 가려졌던 조작수사의 꼬리가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벌이는 조작수사는 결국 낱낱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며 "그때는 대통령 측근 검사나 지휘부 몇몇 사람의 처벌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은 80년대 표적수사, 조작수사를 자행했던 안기부, 치안본부가 어떻게 무너졌는지, 그리고 그들의 권한을 검찰이 어떻게 넘겨받았는지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제3자 뇌물, 남북교류협력에관한법률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추가 기소했다. 지난 6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1심 중형 판결에 따른 기소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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