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의 입은 쉬지 않는다... 로버트슨 맹비난 "다 끝나고 다짐하면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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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킨이 앤디 로버트슨의 인터뷰를 비난했다.
스코틀랜드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독일에 1-5로 완패했다.
경기 막바지 안토니오 뤼디거의 자책골이 나와 스코틀랜드가 1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엠레 잔에게도 골을 내주며 5-1로 경기가 끝났다.
반면 스코틀랜드는 볼 점유율 27%, 패스 성공률 75%, 슈팅 1회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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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로이 킨이 앤디 로버트슨의 인터뷰를 비난했다.
스코틀랜드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독일에 1-5로 완패했다. 1패를 안게 된 스코틀랜드는 A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스코틀랜드는 이른 시간 실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전반 10분 플로리안 비르츠의 슈팅이 골키퍼 손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이후 전반 19분에도 골을 허용했다. 카이 하베르츠에게 완벽하게 공간을 허용했고, 뒤쪽에 있던 자말 무시알라에게 일격을 맞았다.
전반 20분 만에 두 골을 내준 스코틀랜드는 우왕좌왕했다. 3골째를 내줬다. 전반 추가시간 라이온 포르테우스의 과격한 태클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포르테우스는 곧바로 퇴장당했고, 키커로 나선 하베르츠가 깔끔하게 성공해 스코어는 3점까지 벌어졌다.
후반전이 돼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스코틀랜드는 독일의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독일의 파상공세는 추가 골로 이어졌다. 후반 23분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경기 막바지 안토니오 뤼디거의 자책골이 나와 스코틀랜드가 1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엠레 잔에게도 골을 내주며 5-1로 경기가 끝났다.
굴욕적인 대패였다. 독일이 압도했다. 볼 점유율 73%, 패스 성공률 94%, 슈팅 20회, 유효 슈팅 10회 등으로 스코틀랜드를 몰아붙였다. 심지어 독일 슈팅의 절반이 모두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나왔다. 그만큼 독일은 스코틀랜드 진영까지 볼을 운반해 찬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어렵지 않았던 것이다. 반면 스코틀랜드는 볼 점유율 27%, 패스 성공률 75%, 슈팅 1회로 침묵했다. 90분 동안 제대로 된 공격도 진행하지 못했다. 스코틀랜드의 독일전 골 기댓값(xG)은 0.02골이었다.
선발로 출전한 스코틀랜드의 주장 로버트슨(리버풀)은 경기가 끝난 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전반전에 우리는 모든 것을 잘못했다. 정말이다. 잘 보이지 않았고, 충분히 공격적이지도 못했다. 독일 선수들이 볼을 잡게 놔두었다. 그들은 우리의 계획보다 몇 배는 더 잘했다. 이는 연습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전반전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음을 말했다.
이어서 그는 "후반전에는 우리가 10명으로 줄었다. 그래도 우리 젊은 선수들이 잘해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내일 다시 돌아올 것이다. 화가 나고 실망했지만 내일까지고, 일요일에는 다시 긍정적으로 돌아와야 한다"라며 긍정적인 점도 찾았다. 1-5로 졌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이에 킨은 분노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에 따르면 킨은 "로버트슨은 경기가 끝난 후 경기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계획을 세우는 것은 좋으나 공격적이어야 한다. 경기가 끝난 후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소용없다. 그들은 경기 전에 역사를 쓰는 것에 대해 말했다. 나쁜 플레이를 하면서 역사를 쓰고 있다"라고 맹렬하게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킨은 축구계에서 거침없는 발언으로 유명하다. 프리미어리그가 끝났지만, 유로 2024에서도 킨의 비판은 쉴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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