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세계 최고의 클럽에 구닥다리 훈련장" 호날두의 극대노가 옳았다...맨유, '구식' 훈련장 재개발 시작! 880억 투자한다

최병진 기자 2024. 6. 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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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계획하고 있는 캐링턴 훈련장 보수 모습/스포츠 바이블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캐링턴 훈련장 재개발을 시작한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주에 선수단과 스태프를 위한 캐링턴 훈련장 개발 작업을 시작할 것이다. 5,000만 파운드(약 880억원)의 투자해 세계적인 축구 시설로 재단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월요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2024-25시즌 동안 계속해서 재개발이 된다. 초기에는 체육관과 의료, 영양 파트에 집중하며 선수단과 스태프가 협력할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해 12월 글레이저 가문의 암흑기가 끝이 나고 영국 화학회사 이네오스 그룹의 짐 랫클리프 회장이 새롭게 구단주에 부임했다. 수 투자금 13억 달러(약 1조 7,000억원)와 추가 지원급 3억 달러(약 4,000억원)를 포함해 총 16억 달러(약 2조 1,00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인수를 진행했다.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게티이미지코리아

랫클리프 구단주는 선수단 개편과 함께 맨유의 낡은 시설 개혁에도 의지를 나타냈다. 맨유의 오랜 역사와 함께 각종 시설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는 팬들의 불만이 커져가는 가운데 올시즌은 침수 피해까지 발생했다.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폭우가 내리자 관중석에 물이 쏟아졌다. 이에 맨유는 홈경기장 보수를 계획했다.

침수 피해가 발생한 올드 트레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훈련장도 문제가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유에 복귀한 이후 훈련장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당시 호날두는 “기분이 이상하다. 맨유는 나에게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지만 훈련장은 그렇지 않다. 더 현대적으로 바뀌어야 하며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맨유는 훈련장을 먼저 빠르게 보수하기로 결정했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우승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만들고 싶다. 캐링턴 훈련장의 상태를 철저하게 검토했고 1군 선수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 분명 최적의 기준에 적합하지 않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맨유의 훈련장이 다시 한 번 최고 수준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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