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첫날 따따블 기록"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 [이주의 유통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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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노브랜드(NOBLAND)'가 지난달 23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날 이 대표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패션 산업이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하는 가운데 노브랜드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로서 대체할 수 없는 의류 제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브랜드는 기존 베트남·인도네시아에 추가적인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신규 국가 기반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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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로서 대체불가능 옷 제작"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의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노브랜드(NOBLAND)'가 지난달 23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증시 입성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 직전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의 중심엔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가 있다.
이상규 대표는 1962년생으로 단국대 섬유공학 석사를 졸업했다. 유양인터내셔날과 ▲한솔섬유 ▲포레스트를 거쳐 지난 2019년 12월부터 노브랜드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노브랜드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의류 제품을 직접 디자인 및 제작해 수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다.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란 '완전 제조자 기획 생산'의 형태로 생산과 디자인과 기획이 합쳐진 구조를 뜻한다.
노브랜드는 ▲자체 디자인·소재 결정 ▲계절별 시즌 기획 및 시장조사 ▲색감 및 원단 개발 등 모든 과정을 자체 진행하는 '숍 앤 어돕트(Shop & Adopt)' 프로그램을 3년 전부터 실행·확대하고 있다.
월마트와 타깃 등 유통업체의 패션 자체브랜드 상품부터 갭, 에이치앤엠(H&M), 리바이스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까지 다양한 의류 제품을 디자인해 공급한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1만4000원)보다 약 287.8% 상승한 5만4300원에 거래를 종료해 주목받기도 했다.
노브랜드는 지난달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이 대표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패션 산업이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하는 가운데 노브랜드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로서 대체할 수 없는 의류 제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노브랜드의 주요 시장인 북미 의류 수입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회사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섬유 및 의류 상무국(OTEXA)에 따르면 북미 의류 수입 규모는 지난 2020년 1510억달러(약 208조6820억원)에서 2022년 1993억달러(275조4326억원)로 32% 가량 증가했다.
또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총 6개의 생산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어 고객사의 요청 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생산 인프라는 지난 2022년 90% 이상 가동률을 기록한 바 있다.
노브랜드는 기존 베트남·인도네시아에 추가적인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신규 국가 기반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생산과정은 디지털 관리를 통해 효율성을 더욱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수주 단계부터 출하 단계까지의 모든 생산 데이터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설비를 통해 수집한다.
여기에 자동재단기와 인공지능(AI) 원단 검사장비 등 자동화기기를 생산에 활용해 인력 및 낭비 요소를 줄였다.
이에 따라 노브랜드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459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회사가 한 단계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패션 산업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디자인 및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브랜드는 사명으로도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15년 시장에 등장한 이마트의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와 이름이 같지만 이들의 영문명은 각각 다르다.
코스닥에 입성하는 노브랜드의 영문명은 'NOBLAND'인 반면 이마트의 노브랜드는 'NoBrand'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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