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학부모들, 서울대 의대 교수에 "환자 불편에도 행동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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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학부모들이 전면 휴진을 결정한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을 향해 "지금은 행동에 나설 때"라며 더 적극적인 투쟁을 촉구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생 학부모 모임'이라는 인터넷 카페에는 전날 학부모 일동의 이름으로 '서울대 의대 비대위에 고함'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앞서 지난 6일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전면 휴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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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학부모들이 전면 휴진을 결정한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을 향해 "지금은 행동에 나설 때"라며 더 적극적인 투쟁을 촉구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생 학부모 모임'이라는 인터넷 카페에는 전날 학부모 일동의 이름으로 '서울대 의대 비대위에 고함'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휴진 결의문을 읽고 감사 이전에 실망과 허탈함을 느낀다"라며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 상당히 너그러운 입장이던데 아직도 정부 눈치를 봐야 하나, 권력에 굴종해야 취할 수 있는 숨은 과실이라도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2025학년도 의대 교육이 (증원이 안 된) 서울대의 직접적 문제가 아니라서 그러신 건가"라며 "오늘의 환자 100명도 소중하지만, 앞으로의 환자는 1000배 이상으로 (중요하다), 당장의 환자 불편에도 지금은 행동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의대생, 전공의 단 한 명이라도 억압당하고 불이익에 처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라며 "투쟁하지 않으면 쟁취할 수 없다. 동참할 거면 흔들림 없이 앞서 주고, 돌아설 수 있다면 애초에 내딛지 않는 것이 모든 의대생, 전공의, 그리고 환자를 위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6일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전면 휴진을 예고했다. 비대위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체 휴진이란 다른 병의원에서도 진료가 가능하거나 진료를 미뤄도 당분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환자들의 외래 진료와 수술 중단을 뜻한다"라며 "진료가 지금 반드시 필요한 중증·희귀질환 환자들께는 휴진 기간에도 차질 없이 진료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의대생, 전공의 자녀를 든든하게 지원하려는 학부모 모임'이라는 이 카페는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한 직후인 올해 2월 18일 개설됐으며 현재 회원 수는 1,521명이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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