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들 정착 돕는다…확대되는 '한국어 공유학교'
[생생 네트워크]
[앵커]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한국어가 부족해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해 언어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김도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글 교본을 따라 '유관순' 글자를 정성 들여 쓰는 학생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초성을 보고 떠오르는 단어를 맞혀 많은 점수를 획득하면 우승자가 됩니다.
<백합사·박진선 / 동두천시> "나이도 다 다르고 학교도 다 달라서 나라도 다 다르고 하니까 선생님들이 일대일로 수업을 잘 가르쳐줘서 그 점은 되게 좋은 거 같아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말 동두천에 문을 연 도내 두 번째 한국어 공유학교입니다.
동두천시가 장소를 제공하고 예원예술대 국제교육센터가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곳에서는 담임교사가 추천한 다문화가정 중학생과 고등학생 10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김세영 / 동두천 한국어 공유학교 교장> "지자체, 교육지원청, 그리고 지역에 있는 기관이 연합해서 이주 배경 청소년들에게 한국어를 집중시켜서 기초학습을 향상시키고 본교(원래 다니는 학교)에서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60일이나 90일 과정으로 운영되는데 모두 학교 수업시간으로 인정됩니다.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안산에 개원한 뒤 학교와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자 10곳으로 늘렸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매년 증가하는 다문화가정 학생 수요에 맞춰 올해 한국어 공유학교 2곳을 추가하는 등 점차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김도윤입니다.
#한국어 공유학교 #다문화 #동두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작 12만원 훔치려고…일면식도 없는 남성 살해 후 유기
- "나 물개 수신!"…우크라, 북한군 암호 감청 공개
- '압수 현금' 3억 빼돌린 용산서 경찰관 구속 기소
- 황동혁 감독이 말한 '오겜2'…"기대 저버리지 않는 작품"
- FA 집토끼 다 잡은 롯데…불펜 듀오 김원중·구승민과 계약
- 홀덤펍에서 거액 도박대회…업주 등 216명 검거
- [씬속뉴스] "용돈 끊기 38일 전"…젤렌스키 조롱한 차기 백악관 실세 트럼프 주니어
- 여성 경력단절·딥페이크범죄 토론…15일 통합위 컨퍼런스
- "월급 나눠 갖자" 대리입영한 20대 첫 재판…정신감정 신청
- 충남 홍성 카센터에서 불…인명 피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