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들 정착 돕는다…확대되는 '한국어 공유학교'

이슬아 2024. 6. 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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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네트워크]

[앵커]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한국어가 부족해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해 언어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김도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글 교본을 따라 '유관순' 글자를 정성 들여 쓰는 학생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초성을 보고 떠오르는 단어를 맞혀 많은 점수를 획득하면 우승자가 됩니다.

<백합사·박진선 / 동두천시> "나이도 다 다르고 학교도 다 달라서 나라도 다 다르고 하니까 선생님들이 일대일로 수업을 잘 가르쳐줘서 그 점은 되게 좋은 거 같아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말 동두천에 문을 연 도내 두 번째 한국어 공유학교입니다.

동두천시가 장소를 제공하고 예원예술대 국제교육센터가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곳에서는 담임교사가 추천한 다문화가정 중학생과 고등학생 10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김세영 / 동두천 한국어 공유학교 교장> "지자체, 교육지원청, 그리고 지역에 있는 기관이 연합해서 이주 배경 청소년들에게 한국어를 집중시켜서 기초학습을 향상시키고 본교(원래 다니는 학교)에서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60일이나 90일 과정으로 운영되는데 모두 학교 수업시간으로 인정됩니다.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안산에 개원한 뒤 학교와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자 10곳으로 늘렸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매년 증가하는 다문화가정 학생 수요에 맞춰 올해 한국어 공유학교 2곳을 추가하는 등 점차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김도윤입니다.

#한국어 공유학교 #다문화 #동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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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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