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전6기' 끝에 코파 우승한 메시, 한 번 더?... 2골 1도움 원맨쇼→맹활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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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코파 아메리카에서 활약할 준비를 마쳤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에 위치한 페덱스필드에서 열린 과테말라와의 친선전에서 4-1로 이겼다.
이제 아르헨티나는 돌아오는 21일 캐나다와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지난 코파 아메리카 2021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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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리오넬 메시가 코파 아메리카에서 활약할 준비를 마쳤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에 위치한 페덱스필드에서 열린 과테말라와의 친선전에서 4-1로 이겼다. 이제 아르헨티나는 돌아오는 21일 캐나다와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이른 시간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실점을 내줬다. 전반 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키퍼가 쳐낸 공이 수비수 맞고 골대 안으로 흘렀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걷어내려 했으나 골대 안에 집어넣고 말았다. 과테말라가 1-0으로 앞서갔다.
과테말라의 리드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아르헨티나가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12분 상대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 챈 메시가 빈 골대에 잘 밀어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9분에는 역전에도 성공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을 2-1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전에도 골을 몰아쳤다. 후반 21분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침투하는 메시를 향해 엔조 페르난데스가 패스를 찔러 주었다. 메시는 중앙에서 쇄도하던 마르티네스에게 원 터치 패스로 내줬고, 마르티네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격차를 벌린 아르헨티나는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32분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앙헬 디 마리아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메시는 단숨에 골대 앞까지 내달렸다. 감각적인 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4-1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끝났다.
선발 출전한 메시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2골 1도움, 패스 성공률 86%(43/50), 기회 창출 2회, 유효 슈팅 5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메시에게 평점 9.4점을 부여하면서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당연히 다가오는 코파 아메리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아르헨티나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 코파 아메리카 2021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의 목표도 우승이다.
지난 코파 아메리카 2021 우승은 메시의 첫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었다. 메시는 그동안 코파 아메리카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2007년 처음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한 이후 매번 우승하지 못했다. 2007년 준우승, 2011년 8강 탈락, 2015년 준우승, 2016년 준우승, 2019년 4위였다. 지난 대회가 5전6기 끝에 얻어낸 우승이었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는 메시가 아르헨티나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서는 5번째 대회이기도 하다. 이미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세계 최고 축구 선수임을 증명한 메시. 이번 코파 아메리카도 우승에 나선다. 과테말라전 원맨쇼를 펼치면서 맹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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