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G 연속 침묵, 그래도 'NL 최정상급 눈야구'는 빛났다... 5안타에 그친 SD, 메츠에 1-2 패배[SD 리뷰]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씨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침묵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20으로 소폭 하락했다. 출루율은 0.336으로 유지했고 장타율은 0.393에서 0.390이 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26.
최근 10경기에서만 볼넷 10개를 골라내며 이 기간 출루율 0.385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타율 0.167에 불과했다는 걸 고려하면 그럼에도 선구안은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하성은 볼넷 42개를 기록하며 팀 내 1위이자 NL 전체로 따져도 4위에 올라 있다. 타율이 아쉽지만 순출루율(출루율-타율)이 0.116에 달할 정도로 놀라운 눈야구를 펼치고 있다.
2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오른 김하성은 존을 벗어나는 1,2,3구를 모두 참아냈지만 한 가운데로 향한 4,5구를 놓쳐 풀카운트에 몰렸다. 6구 존 끝에 걸리는 스위퍼에 스윙을 했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7회초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좌완 제이크 디크먼을 맞아 1구와 3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봤지만 2구와 5,6구 존을 벗어나는 공을 골라냈고 4구와 7구를 파울로 걷어낸 뒤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도노반 솔라노(3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김하성(유격수)-잭슨 메릴(중견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맷 왈드론.
메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브랜든 니모(좌익수)-마르티네스(지명타자)-피트 알론소(1루수)-스탈링 마르테(우익수)-타이론 테일러(중견수)-마크 비엔토스(3루수)-프란시스코 알바레즈(포수)-제프 맥네일(2루수)로 맞섰다. 선발은 션 마네아.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었다. 왈드론은 7이닝 동안 98구를 뿌리며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메츠 마네아는 5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밀리지 않았다.
3회말 메츠가 앞서갔다. 알바레즈의 삼진 이후에도 맥네일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린도어의 뜬공 타구 이후에도 니모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더니 마르티네스가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메츠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등판한 9회초 샌디에이고가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프로파의 중전 안타에 이어 재주자로 나선 호세 하소카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단타 하나면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
마차도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솔라노까지 2루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2루 주자 아소카는 3루로 향했다. 크로넨워스가 1스트라이크 이후 볼 3개를 골라냈다. 다음 타자가 김하성이었기에 기대를 키웠으나 이후 시속 99.4마일(159.9㎞) 포심 패스트볼, 91.5마일(147.3㎞) 슬라이더에 연속 헛스윙하며 삼진 아웃을 당해 경기가 종료됐다.
샌디에이고는 3연승을 마감하고 37승 36패를 기록해 NL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반면 NL 동부지구 4위 메츠는 3연승을 이어가며 31승 37패를 기록했다.
마네아는 선발승을 챙기며 4승 3패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ERA)을 4.30에서 4.11로 끌어내렸다. 반면 샌디에이고 왈드론은 호투에도 4승 6패를 기록했다. ERA는 3.76에서 3.66으로 낮췄다.
메츠 마무리 디아즈는 시즌 6번째 세이브(2승 1패)를 챙겼다. ERA도 5.14에서 4.91로 끌어내렸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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