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떠날 일 없다! "천문학적 금액 필요"...레알, 로메로 영입 '불가능'→이유는 음바페 때문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를 영입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로메로는 현재 토트넘 수비의 핵심이다. 로메로는 이탈리아 리그를 경험한 뒤 2021-22시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로메로는 특유의 정확한 태클과 인터셉트 능력을 발휘하며 토트넘 수비를 책임졌다. 토트넘은 당연히 완전 영입을 결정했고 다음 시즌 아탈란타에 5,000만 유로(약 720억원)를 제시하며 로메로를 품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올시즌도 로메로는 변함없이 수비를 이끌었다. 특히 새롭게 합류한 미키 반 더 벤과 뛰어난 조합을 자랑했다. 로메로가 적극적인 대인 마크를 펼치면 발이 빠른 반 더 벤이 뒷공간을 커버하며 공격적인 수비를 가져갔다. 시즌 중반부터는 단점이던 거친 태클로 인한 퇴장도 거의 나오지 않으며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다만 반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레알이 로메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레알은 수비진을 개편하길 원하고 있으며 로메로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레알의 로메로를 향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겨울에도 레알이 로메로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연스레 토트넘 팬들은 로메로의 이탈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매체는 “레알은 로메로의 대표팀 일정 이후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다. 로메로도 유럽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경쟁을 펼치고 싶을 것”이라며 이적이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는 14일 “레알이 로메로를 데려가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하다.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행복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즉,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은 로메로를 당장 데려오는 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레알은 이번 여름에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했다. 이적료가 지불되지 않은 FA(자유계약) 영입이지만 음바페에 연봉 1,500만 유로(약 222어원)와 계약금 1억 5,000만 유로(약 1,550억원)를 5년에 걸쳐 지급하기로 했다. 당장은 큰돈을 쓸 수 없는 레알의 상황이다.
[사진 = 크리스티안 로메로/게티이미지코리아, Live sco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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