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피겨 점프 개수 줄인다…쇼트트랙 월드컵은 '투어'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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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피겨 스케이팅 구성 요소에서 콤비네이션 점프 개수를 줄이고 쇼트트랙 '월드 투어'를 시작한다.
ISU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한 제59회 총회에서 피겨 스케이팅 점프 구성 개수를 줄이고,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를 쇼트트랙 투어로 개편하기로 하는 등 주요 규칙을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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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피겨 스케이팅 구성 요소에서 콤비네이션 점프 개수를 줄이고 쇼트트랙 '월드 투어'를 시작한다.
ISU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한 제59회 총회에서 피겨 스케이팅 점프 구성 개수를 줄이고,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를 쇼트트랙 투어로 개편하기로 하는 등 주요 규칙을 개정했다.
김재열 ISU 회장이 내세운 비전 2030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빙상 경기의 대중화를 도모해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현대화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ISU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이 끝난 뒤 2026-2027시즌부터 피겨 남녀 싱글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 구성 요소에서 점프 개수를 7개에서 6개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또 콤비네이션 점프도 기존 최대 3개에서 2개로 줄였다.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선행 점프와 후행 점프를 반 바퀴를 돌며 연결하는 오일러 점프는 프리 스케이팅에서만 1회 허용된다.
아울러 2024-2025시즌부터 "(백플립을 포함한) 공중제비 점프를 금지하는 건 더 이상 논리적이지 않다"며 공중에서 뒤로 한 바퀴를 도는 기술인 백플립을 시도해도 감점을 주지 않기로 했다.
ISU는 1976년부터 선수들이 크게 다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이 동작을 금지했다.
아프리카계 프랑스 출신 여자 싱글 쉬르야 보날리는 1998년 나가노 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인종차별에 맞선 저항의 상징으로 이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시즌 내내 진행되는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는 쇼트트랙 '월드 투어'로 개편한다.
마케팅과 브랜딩을 통해 각 월드 투어의 정식 명칭을 정하고, 이를 통해 ISU의 재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선수들의 경기 의상과 스케이트엔 제조사를 드러낼 수 있게 되면서 패션 브랜드와 스포츠 전문 업체 간 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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