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고소’ 박세리희망재단, 작년 2억대 손실…살림 ‘악화’

이기은 기자 2024. 6. 15. 1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 측이 부친을 사문서위조혐의 등으로 고소한 가운데, 박세리희망재단 재무 상황이 드러났다.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세리 국가대표 감독의 유무형 자산으로 바탕으로 골프 인재 양성 및 스포츠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2016년에 설립된 곳이다.

이에 대해 박세리희망재단은 홈페이지에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박세리 국제학교(골프 아카데미 및 태안,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 계획·예정이 없다'고 공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 측이 부친을 사문서위조혐의 등으로 고소한 가운데, 박세리희망재단 재무 상황이 드러났다.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세리 국가대표 감독의 유무형 자산으로 바탕으로 골프 인재 양성 및 스포츠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2016년에 설립된 곳이다. 소개를 살펴보면 “스포츠산업 전반에 걸쳐 마케팅, 후원사업 등의 다양한 사업을 통하여 골프 및 스포츠산업을 발전시키고, 골프 인재 양성 사업으로 수많은 ‘박세리 키즈’를 배출해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 즉 골프 후원 양성 등이 목표다.

15일 헤럴드경제가 입수한 재단의 재무상태표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재단 보유 현금(현금성자산 포함)은 1억1435만원 수준으로 전체 유동사산(1억1490만원)의 대부분이다. 재단 현금은 전년(3억3575만원)보다 2억 원 가량 줄었다.

유형자산은 104만원으로, 전체자산(유동·유형) 총계는 1억1595만원으로 드러났다. 부채도 크지 않으며, 잉여금 역시 1315만원 정도다. 재단 규모 자체가 작은 수준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지난 해 재단의 사업수입은 8521만원으로 기부금수익(85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같은 해 총 사업비용은 3억831만원이고 사업손실이 2억2310만원이다. 전년도 5355만원의 사업이익과 대조해, 1년 간 재단 살림이 악화된 셈이다.

앞서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 해 9월 박세리씨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 씨와 부친 간의 법적 갈등 문제로, 검찰 조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재단 측 변호인은 “박 씨 부친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며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저희가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세리희망재단은 홈페이지에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박세리 국제학교(골프 아카데미 및 태안,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 계획·예정이 없다’고 공지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