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장사해도 빚만 늘어”...자영업자들의 ‘한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약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사업자의 연체율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4월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전달보다 0.2%포인트 오른 0.61%였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오른 것은 경기 침체 장기화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경기불황이 주된 원인으로 꼽혀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약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속되는 고금리·고물가에 어려움에 빠진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전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0.48%로 나타났다.
은행 연체율은 지난 2월 0.51%로 4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3월 0.43%로 하락하더니 다시 상승 전환했다.
개인사업자의 연체율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4월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전달보다 0.2%포인트 오른 0.61%였다. 2012년 12월(0.64%) 이후 11년 4개월 만의 최고치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오른 것은 경기 침체 장기화 때문이다.
특히 지속되는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한계에 맞닥드린 자영업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예컨대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사업자 평균 카드 매출은 전년 말 대비 6.4% 감소하며 코로나19 이후 최대 수준의 감소 폭을 보였다. 개인사업자 폐업률은 0.8%포인트 상승한 9.5%를 기록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