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스마트팜 집적단지에 네덜란드 신재생 '대수층 축열' 공법 도입 모색

안수민 2024. 6. 15. 1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도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CGHC)를 탄소중립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네덜란드의 신재생에너지원인 '대수층 축열(ATES, Aquifer Thermal Energy Storage) 시스템' 도입 방안을 검토한다.

김 지사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추진 과정에서 ATES 공법에 관해 관심을 갖고 이번 네덜란드 방문 시 비트빈앤보스를 찾았다"면서 "그러나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 경제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며 합리적인 비용 책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태흠 충남 지사는 네덜란드 덴하그에 위치한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 기업 비트빈앤보스를 방문했다.

충남도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CGHC)를 탄소중립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네덜란드의 신재생에너지원인 '대수층 축열(ATES, Aquifer Thermal Energy Storage) 시스템' 도입 방안을 검토한다.

ATES 시스템은 대수층(지하 40∼250m 깊이)에 에너지를 저장·활용하는 방식으로, 여름에는 지하수에서 냉기를 추출해 냉방하고, 열기는 온열 저장고로 이동시켜 저장한다. 반대로 겨울에는 온열 저장고 물을 난방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추출한 냉기는 다시 대수층 냉열 저장고로 이동시켜 저장한다.

14일(현지시간) 도에 따르면 스마트농업 교류·협력 강화와 외자 유치 등을 위해 유럽 출장 중인 김태흠 지사는 덴하그에 위치한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 기업 비트빈앤보스를 방문했다.

비트빈앤보스는 네덜란드에서 6번째로 큰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1946년 설립 이후 인프라와 물·환경·건설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11개국 23개 지사를 중심으로 매년 40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비트빈앤보스를 찾은 자리에서 김 지사는 살레 모하메디 시니어 컨설턴트 등으로부터 기업 현황을 들었다.

ATES 시스템의 효율성과 경제성, 우리나라와 충남에서의 적용 가능성, 시험 시추 기간과 비용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으며,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가 들어설 서산 천수만 간척지 B지구도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인지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ATES 시스템은 에너지 효율이 높아 이산화탄소를 8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에 이 시스템을 적용한 건물과 온실을 시공해 에너지 자립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

김 지사는 또 간척지 담수호 물의 염도를 낮추고 수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살폈다.

김 지사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추진 과정에서 ATES 공법에 관해 관심을 갖고 이번 네덜란드 방문 시 비트빈앤보스를 찾았다”면서 “그러나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 경제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며 합리적인 비용 책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비트빈앤보스 방문에 앞서 김 지사는 네덜란드 수자원기관협회 본사를 방문, 간척지 담수호 수질 관리 방안을 모색했다.

네덜란드는 국토의 26%가 해수면보다 낮고, 55%가 홍수에 취약해 지역별 수자원 기관인 '워터보드'를 중심으로 수자원을 관리 중이다.

워터보드는 △강·운하 관리 △수로 흐름 및 배수 관리 △홍수 및 침식 방지 △수질 관리 및 하수 처리 등을 수행 중으로, 네덜란드 수자원기관협회는 21개 워터보드로 구성돼 있다.

수자원기관협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 지사는 간척지 담수호의 단시간 내 염분 및 오염물 정화 가능성, 해당 기술력이 있는 기업 존재 및 협력 가능 여부, 간척지 담수호 물의 안전한 농업용수 사용을 위한 방안 등을 물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