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끄떡없는 '샤넬·에르메스' 리셀 인기···MZ픽 브랜드도 대세

윤지영 기자 2024. 6. 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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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불황과 고물가·고금리로 민간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샤넬·에르메스 등 인기 명품 브랜드를 주축으로 한 '리셀(재판매)' 거래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품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MZ세대의 관심이 높은 브랜드 위주로 리셀가가 치솟았다.

크림은 MZ세대 선호도가 높은 명품 브랜드 위주로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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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최근 경기 불황과 고물가·고금리로 민간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샤넬·에르메스 등 인기 명품 브랜드를 주축으로 한 ‘리셀(재판매)’ 거래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품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MZ세대의 관심이 높은 브랜드 위주로 리셀가가 치솟았다.

15일 네이버의 리셀 서비스 계열사 '크림'(KREAM)에 따르면 올해 1월과 4월 거래액을 비교해본 결과 샤넬과 에르메스의 거래액은 각각 80%,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도 같은 기간 거래액이 80% 증가했다.

리셀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크림에서 2021년 11월부터 2000여 건 이상 거래가 이뤄진 샤넬 ‘가브리엘 백팩’의 경우 21년 11월~12월에는 780만 원~850만 원 사이로 거래됐다가 지난 달에는 최고 915만 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크림은 MZ세대 선호도가 높은 명품 브랜드 위주로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크림은 “올해 셀린느 거래량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00%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셀린느의 ‘트리옹프 캔버스&카프스킨 아바백 탄’ 가방은 지난 달 30일 192만 원대로 거래됐다.

크림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꾸준한데, 특히 구하기 어려운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 위주로 관심이 높다”면서 “남성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명품 브랜드인 톰브라운, 발렌시아가, 크롬하츠 등의 매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지영 기자 y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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