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확정 ‘발등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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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의 확정이 지연되면서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사업 등 선행사업들로 인해 막대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럴 경우 앞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실시되고 있는 5호선과 노선이 겹치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사업의 수요 선점으로 인해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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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권 광역철·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
선행철도 수요 선점… 사업 악영향 가능성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의 확정이 지연되면서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사업 등 선행사업들로 인해 막대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업 자체가 취소되거나 노선축소 등 적지않은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5호선 연장사업의 조속한 확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김포시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등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의 노선을 둘러싸고 인천시와 김포시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연내 사업확정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앞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실시되고 있는 5호선과 노선이 겹치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사업의 수요 선점으로 인해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해 6월께 예타가 착수된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 장기동에서 인천 검단까지 노선이 5호선과 겹치는 사업으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GTX-B노선을 만나 용산까지 운행하는 광역철도다. 예타가 통상 1년여 걸리는 것을 감안할 때 올 6~7월엔 예타가 나올 전망이어서 상당부분 수요를 선점하게 될 것은 자명한 상황이다.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사업도 마찬가지다. 이 역시 지난 해 7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확정돼 예타에 착수돼 올 7월을 전후해 예타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노선은 인천 독정역~김포한강시네폴리스~고양 중산지구에 이르는 노선으로, 김포지역은 감정역, 걸포북변역, 시네폴리스역 등 3개역을 거쳐 일산킨텍스역에서 GTX-A노선으로 환승, 강남권까지 이르는 구조여서 5호선 수요를 상당히 잠식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상황이 예측되자 5호선 사업의 확정이 지연될 경우 경제타당성(B/C) 악화로 사업취소나 노선축소 등 적지 않은 사업차질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단 5호선 사업 자체가 ‘김포한강2 콤페트시티’ 신도시개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결정된 사업이어서 사업취소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출발역 조정 등 사업의 부분변경을 가하면 못할 것도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포시 관계자는 “5호선 확정이 지연돼 안타까운 상황이다. 노선이 상당히 겹치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사업의 예타가 조만간 완료될 전망이어서 5호선 사업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광위 관계자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먼저 나오게 되면 5호선 상업에 영향이 없을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예타 결과가 나와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5호선 사업의 취소 가능성에 여부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의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발표돼 오랜기간 추진해온 사업인터라 취소 가능성이 ‘있다, 없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해 일정부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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