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호구딜 안 한다!' 맨유, '1400억 요구' 에버턴 향해 절반도 안 되는 '615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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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웃돈을 주고 선수를 영입하기로 소문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구단주 체제에선 적정선을 유지할 계획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게 3,500만 파운드(약 615억 원)의 오프닝 비드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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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과거 웃돈을 주고 선수를 영입하기로 소문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구단주 체제에선 적정선을 유지할 계획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게 3,500만 파운드(약 615억 원)의 오프닝 비드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영국 '타임스'도 "맨유는 3,500만 파운드에 옵션 800만 파운드, 총 4,300만 파운드(약 755억 원)를 제시했다. 옵션은 특정 목표를 선수가 달성하거나 맨유가 달성했을 경우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에버턴 입장에선 황당한 금액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4일 "맨유는 브랜스웨이트 대표단과 이미 개인 합의를 완료했다"라면서 "에버턴 측은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로 최소 8,0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전했기 때문.
절반 가격도 안 되는 금액에 초기 제안을 제시한 셈. 이는 그동안 맨유의 이적 시장 정책과는 다른 기조다. 맨유는 최근 일부 선수들을 제값이 아닌 더욱 높은 가격으로 데려오며 팬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대표적인 예로 안토니를 1억 유로(약 1,480억 원)에 데려오며 큰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짐 랫클리프 경 체제에서 맨유는 웃돈을 주고 선수를 영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러한 행보는 브랜스웨이트 사가에서부터 보여주고 있다. 브랜스웨이트는 2002년생으로 잉글랜드 국적까지 가지고 있어 홈그로운 자격을 갖춘 자원이다.
하지만 그가 프로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 건 고작 한 시즌뿐이다. 올 시즌 브랜스웨이트는 에버턴의 수비를 책임지며 팀의 핵심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맨유는 거품을 걷어내고, 적정 이적료를 책정해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에버턴은 오프닝 비드를 거절했다. '타임스'는 "에버턴은 맨유의 초기 제안에 대해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적료 간극이 좁혀질지 큰 관심을 모은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에버턴은 최소 6,500~7,000만 파운드(약 1,143~1,230억 원)의 이적료 혹은 매각 불가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맨유의 2차 비드 금액이 궁금해지는 사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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